대한민국 독서사 - 우리가 사랑한 책들, 知의 현대사와 읽기의 풍경
천정환.정종현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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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로 본 현대사, [대한민국 독서사], 천정환, 정종현 공저, 서해문집.
“...... 안 읽은 게 아니라 ‘못’읽은 것은 아닐까? ... ...” p.307 책을 읽지 않는 현상에 대한 글쓴이들의 분석에 크게 공감합니다. 팍팍한 현실에 쫓겨 독서라는 문화활동을 할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대별로 어떤 책들을 왜 읽어왔는지를 통해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영하작가의 [무협학생운동], 아침, 1992는 꼭 한번 구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서해문집#대한민국독서사#독서사#책읽기의 정치학#독서의 사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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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2010년 전면개정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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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타주의와 이기주의 사이...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사이...
[이기적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16 ... 이타주의와 이기주의 정의가 주관이 아닌 행동에 근거한 것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 다만 이 행위가 이타 행위자의 생존 가능성과 이타 행동의 수혜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는지 아니면 낮추는 효과를 내는지만이 중요할 뿐이다. p.43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는 인간은 단지 유전자의 명령에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유전자에 프로그래밍된 대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기능을 가진 존재일 뿐이라는 거죠. 그리고 유전자는 자신의 보존 외에는 관심없는 이기적 존재라는 겁니다. 그러면 사랑은 무엇일까요? 이타주의는? 도킨스는 이것들 역시 유전자의 계산에 따른 이기주의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20대 후반에 처음 읽었을 때, 맞아!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간의 이타적 행동들은 결국 본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라 생각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나고 제 사고의 폭이 조금은 넓혀진 지금은 도킨스를 비판적으로 읽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의 문제점은 지나친 생물학적 결정론인 것입니다. 유전자도 환경에 적응하여 변하듯이 결국 모든 것은 상호작용의 결과가 아닐까요? 그러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도리어 이타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존과 전달을 위해 자연은 홉스류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보다는 조화와 협력, 그리고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기주의 보다 이타주의가 종족의 유지에 더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감히 리처드 도킨스 같은 대학자의 글을 읽고 느낀 생각들을 주절주절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에도 불구하고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을유문화사#이기적유전자#@eulyoo#리처드 도킨스#사회생물학#이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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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사 - 우리가 사랑한 책들, 知의 현대사와 읽기의 풍경
천정환.정종현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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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라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닐꺼란 걱정과 달리 첫 장을 펼치고 한 달음에 읽었습니다. 80년대 이후는 개인적인 추억도 새록 새록 돋았네요.^^
책 읽기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라는 두 개의 홀실과 날실이 부드럽게 엮여서 한 편의 소설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문열과 하루키 현상의 원인을 직전 시대 사회운동의 실패와 이후의 냉소주의로 분석한 점, 요즘 사람들은 책을 안 읽는 것이 아니라 못 읽는 것이라는 분석, 그리고 무엇보다 책 속에 소개된 김영하 작가의 “무협 학생운동사, 아침, 1992”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책에 대한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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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록 - 조선군 사령관 신류의 흑룡강원정 참전기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22
신류 지음, 계승범 옮김 / 서해문집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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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북만주에 파병된 조선의 장수, 신류. 그가 전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기록, 북정록.거창한 전쟁사가 아닌 약소국 장수의 생생한 참전기, 병사들의 부상과 질병, 그리고 군량을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 하루라도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생히 전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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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록 - 조선군 사령관 신류의 흑룡강원정 참전기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22
신류 지음, 계승범 옮김 / 서해문집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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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북만주에 파병된 조선의 장수, 신류. 그가 전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기록, 북정록.
거창한 전쟁사가 아닌 약소국 장수의 생생한 참전기, 병사들의 부상과 질병, 그리고 군량을 걱정하는 인간적인 면모, 하루라도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생히 전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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