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 2010년 전면개정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타주의와 이기주의 사이...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사이...
[이기적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16 ... 이타주의와 이기주의 정의가 주관이 아닌 행동에 근거한 것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 다만 이 행위가 이타 행위자의 생존 가능성과 이타 행동의 수혜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는지 아니면 낮추는 효과를 내는지만이 중요할 뿐이다. p.43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유전자]는 인간은 단지 유전자의 명령에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유전자에 프로그래밍된 대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기능을 가진 존재일 뿐이라는 거죠. 그리고 유전자는 자신의 보존 외에는 관심없는 이기적 존재라는 겁니다. 그러면 사랑은 무엇일까요? 이타주의는? 도킨스는 이것들 역시 유전자의 계산에 따른 이기주의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20대 후반에 처음 읽었을 때, 맞아!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간의 이타적 행동들은 결국 본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라 생각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나고 제 사고의 폭이 조금은 넓혀진 지금은 도킨스를 비판적으로 읽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의 문제점은 지나친 생물학적 결정론인 것입니다. 유전자도 환경에 적응하여 변하듯이 결국 모든 것은 상호작용의 결과가 아닐까요? 그러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도리어 이타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존과 전달을 위해 자연은 홉스류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보다는 조화와 협력, 그리고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기주의 보다 이타주의가 종족의 유지에 더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감히 리처드 도킨스 같은 대학자의 글을 읽고 느낀 생각들을 주절주절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에도 불구하고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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