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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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떠났다가 느닷없이 부인과 아이를 잃어버린 남자, 죽어 가는 첫사랑으로부터은밀한 부탁을 받고 수십 년 만에 모국으로 돌아온 연구원, 장애인 아들을 보살피며고단한 삶을 살다가 일상에서 탈출하여 지하철역 노숙자로 살아가는 여인,
프랑스에서 죽은 쇼팽의 심장을 몰래 숨긴 채 모국인 폴란드로 돌아온 쇼팽의 누이,
다리를 절단한 뒤 섬망증에 시달리는 해부학자, 지중해 유람선으로 생의 마지막 여행을떠나는 그리스 문명의 권위자 …….
여행, 그리고 떠남과 관련된 10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어 낸 시적인 장편소설.
어딘가로부터, 무엇인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혹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사람들,
어딘가를, 무엇을, 누군가를, 혹은 자기 자신을 향해 다다르려 애쓰는 사람들,
이렇듯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동하는 방랑자들로 이루어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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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1984 - 194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조지 오웰 지음, 정영수 옮김 / 더스토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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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세 가지 표어: 전쟁은 평화, 자유는 구속, 무지는 힘"
본문 중에서

조지 오웰은 자신이 글을 쓰는 이유를 네 가지로 요약했다. 유명해지고싶은 욕망‘, ‘미학적인 열정‘, ‘역사적인 충동 그리고 ‘정치적인 목적이다.
이 모든 이유가 어우러진 책이 바로 《1984다. 조지 오웰의 정수를 담은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되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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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제언
안토니오 네그리.마이클 하트 지음, 이승준.정유진 옮김 / 알렙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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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네그리 • 마이클 하트 최신 저작『제국』, 『다중』, 『공통체』 3부작에 관한 총화,
그리고 새로운 제안!

좌파 중 가장 창의적인 사상가 2명의 새롭고 중요한 발언21세기 사회운동에 대한 진단, 그리고 새로운 민주 질서최근 몇 년간 지도자 없는 사회운동‘의 투쟁 순환이 전 지구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운동들이 권위적인 지도자를 실각시키거나, 진보적인 정책을 도입하거나, 억압적인 국가권력을 저지하는 등 인상적인 결과들을 가져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네그리와 하트는 신작 『어셈블리』에서 이 운동들이 아직까지는 오래 지속되는 대안을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는 지도자와 다중의 역할의 전도가 필요하고 나아가 그것을 장기적 안목에서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다중이 전략을 주도하고 지도자들은 전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에게 전략을, 리더십에게 전술을!"


저자들은 이 책에서 사회 변혁을 지속시키기 위한 힘을 사회운동이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제안한다. 그럼으로써 사회운동이 전통적인 중앙집중화된 정치 리더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가정에 도전한다. 또한, 금융자본과 화폐의 지배에대한 새로운 분석을 제공하면서, 화폐의 소유형태를 벗겨내그것을 어떻게 공통화시킬지를, 즉 협동의 화폐와 특이화의화폐로 만들어낼지를 모색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투쟁과 조직화의 방향으로 전통적인 의미의 경제투쟁과,
정치투쟁이 결합된 ‘사회적 노조‘와 그 투쟁형태로서의
‘사회적 파업의 여러 성공적 사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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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노믹스 - 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와 우리가 가야 할 길
다니엘 슈텔터 지음, 도지영 옮김, 오태현 감수 / 더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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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면끝날까?
코로나 19가 전쟁만큼 나쁜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사회기반시설을 파괴하지 않았고, 전쟁이 났을 때만큼 사람이 많이 죽지는않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도 전쟁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끝날 것이라는 기대는 헛된 것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처럼 예전 팬데믹의 역사를 찾아보면 전염병은 여러 차례에 걸쳐 다시 발생하고, 제2차, 제3차 유행에서는 1차 유행 때보다 더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운이 좋으면 철저하고 엄격하게 질병을 관리하고, 치료제와 백신을 빨리 개발해 희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치권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는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더는 정당화할 수 없는 때가 언제인지 판단하는것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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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김중식 지음 / 문학세계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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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루스는 페르시아 군이 생명을 위협하거나 재산을 약탈하지못하게 했다. 점령지는 본국과 같이 개발해서 인민들의 경제적안정을 도왔다. 그는 무혈 입성으로 주변 국가들을 차례로 접수했다. 소리없이 강한 제국 경영으로 피정복민들은 세상이 메디아에서 아케메네스로 바뀐 줄도 모르고 생업에 종사했다.
요와 순이 평화와 풍요의 태평성대를 일군 중국의 성군이었다.
면, 키루스는 3개 대륙과 3개 바다를 아우른 해방자이자 제국의경영자였다.
키루스에서 비롯된 자애로운 제국관‘은 알렉산더와 그리스·로마, 아랍과 인도를 거쳐 심지어 소련과 미국에까지 이어질 것이었다.
즉 키루스 이래로 페르시아는 "우리가 너희를 정복하는 것은너희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키루스는 복속당한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기를 바랐으며, 페르시아의 신민이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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