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 The Twilight Saga: New Mo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화로 <뉴문>을 처음 보는 이들이 영화를 100%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해리포터도 그렇고...시리즈 물들의 단점은 전편 또는 원작을 보지 않고선 100%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뉴문>은 특히나 그런 느낌이었다. 

사실 처음 화면이 열리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에드워드의 피부색깔> 때문이었다.
어쩜 그리 허옇게 칠해 놓을 수가 있을까? 
피부색을 꼭 그렇게 화장 떡칠한 것 처럼 하지 않아도 좋았을텐데...
 
책을  읽은 나로선 내용을 그저 화면을 보며 확인 하는 정도의 심정이었다.
뉴문에 이런 장면이 있었지.
그래...하면서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로만 접한 사람은 흐름을 모두 이해하기 어려울 듯 싶다.

아, 영화 중간에 제이콥이 상반신 탈의 장면이 나오는데
"와우~~~~~~~~~~~~~~"
누군가 탄성을 질렀다.
정말 쫌 큰 소리였다.
그 소리 이후 모두 엄청나게 웃었다.
나도 남편도 내 옆자리도 그 옆자리도 앞 뒤 말할 거 없이 너무나 원초적인 소리에 정말...ㅋㅋㅋㅋ

볼투리 일가의 이야기는 볼 것이 없고
그닥 제작비가 많이 들었을 거 같지 않다.

다음번 이클립스는 좀 더 멋지길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그....마지막 대사와 함께 엔딩은 참으로 안습 이다.
그것이 허를 찌르는 ... 투비컨티뉴....란 말인가????????내참....ㅡㅡ

코믹한 부분이 꽤 많은 코믹물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영화관 장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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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나루케 마코토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초병렬 독서법에 공감을 하면서도 작가의 확신에 가득찬 열정적 어투에 거부감이 든다.
고개를 끄덕거리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이건 아닌데 싶은 부분도 상당히 많다.  

일단 읽어라.작가가 말하는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면 성공이 반드시 따른다.
이런 투의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결국 이렇게 말하는 작가도 결국에 책읽기 실용서를 펴낸 것 같은 느낌이다.
약간 교주같은 느낌도... 

베스트셀러를 따르지 말고 본인이 알아서 좋은 책을 잘 고르라 말하고
메모와 밑줄긋기가 필요없다 한다.
결정적으로 고전을 버리라 말한다.

고전에서 얻을게 없다고 말하는데 이건 내 생각과 아주 다르며
사회수업관련 이야기도 정말 동의할 수 없다.
학교수업에서 어른이 되어 쓰지 않을 석기시대 .... 이런저런 정보가 다 무슨 소용이냐 말하지만
학교수업에서 비록 외워서 시험을 치기위한 수단으로 전락할지라도
수학,과학,사회....이런 모든 과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고전을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는 학교의 일방적 책읽기는 없어져야한다는 말과
@@법,@@할 수 있는 .. 뭐, 이런 실용서와 자기개발서를 버리라고 말할때 웃었지만 말이다.

여러가지 장르가 다른 책들을 한꺼번에 읽어도 머릿속에서 섞이지 않는건 확실히 그렇다.
나 역시 수많은 종류의 책을 펼쳐놓고 좀 지루하다 싶으면 다른거 먼저 보다 다시 펼치고
화장실에서 출퇴근에 업무 중간에 읽는 책이 다 같지는 않으니 말이다. 

책읽기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간단히 재미삼아 읽어보면 좋겠다싶다.
몇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으니...재미삼아...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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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깨물기 지원이와 병관이 3
고대영 지음,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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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한 삽화가 아이의 마음을 끌었다.
엄지손가락을 빠는 아이에게 혹 유용할까 싶어서 고른 책인데... 

태어나서 3개월이 되기 전에 엄마와 떨어져서 지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엄지손가락이 기형적으로 굳은 살이 생긴걸 보면 마음이 참 아프다.

아이는 그거 재미있다고만 하고 손가락 빠는거엔 별 도움이 안되었다.^^ 
다음에 작가님께서 손가락 빠는 아이에 대해 글을 써주시면 좋겠다.

별 하나가 빠진 이유는
개인적인 육아방법과 달랐기 때문이다.

블럭과 색연필을 손톱을 덜 깨물면 사준다고 엄마가 말하는데
이 대목에서 약간 거슬렸다.
나중에 아이들이 손톱을 덜 깨물고 선물 받은 색연필과 블럭을 이용하면서 
(손을 자주 사용하면서)손톱 깨물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먼저 해주고 손을 자주 사용하는 다른 방법들을
아이와 구상하는 방법들이 먼저 나왔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이 그림책은 완벽한 육아서적은 아니니까 즐겁게 읽으며
아이와 공감하는 과정이 제일 좋은거지만 나름대로 아쉬움을 느꼈다.

이런 내 생각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는 여전히 손가락을 빨지만 말이다.

손톱과 손가락에 나쁜 세균들이 있어서 손가락을 빨면 입을 통해 뱃속으로 들어가서
배도 아프고 감기에도 걸리니까 우리 조금만 빨자.
조금 노력하자. 그러면서 책을 같이 넘기고 블럭 놀이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데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다. 

내 이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참으로 즐거워하며 이 책을 본다.
병관이 옆에서 같이 손을 들고 있는 정말 손톱만한 펭귄을 발견하고
그 펭귄의 눈물자국을 보며 즐거워 한다.
지원이와 병관이의 대화 부분을 실감나게 읽어주었더니 더욱 재미있어 한다.
 
조금 큰 7살 정도의 아이가 본다면 더욱 공감하겠지만 6살 아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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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1-0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이책 리뷰 쓰면서 울아들넘 일곱 살 때 생각나서 울컥했잖아요.ㅜㅜ
아이들 손톱깨물기 사연도 가지가지겠지만 가슴 아파요.

메르헨 2009-11-08 17:05   좋아요 0 | URL
휴...
손가락을 계속 빨아서 손이 팅팅~불었어요.
굳은살도 생기고...
언제쯤 괜찮아질런지...
저도 이럴때 맘이 착찹해요....^^

덕수맘 2009-12-1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아들도 그런데...아직도 그래요..
맘이 아파여..지금은 하도 빨아서 건조해서 갈라져서 아파서 못 빠는데...
어찌나 미안한지..

메르헨 2009-12-15 09:23   좋아요 0 | URL
조금 크니까 덜 빨더라구요.^^
금새 괜찮아질거에요.
많이 안아주라고 하더라구요.^^
 
100층짜리 집 100층짜리 집 1
이와이 도시오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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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성격이 좀 급합니다.
이 책을 받자마자 와~~~이러더니
1층부터 급하게 층수를 세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두번째 볼때부터는 후다닥 넘기고 금새 100층이라고 해버립니다.
다른 님들 리뷰에 보면 각층에 사는 동물 곤충의 상세한 모습이 있다고 하는데
그걸 보기도 전에 층을 넘어서 버리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 책에 좀 익숙해졌으니 매일 10층씩 상세히 보는 시도를 해야겠습니다.
원래 저희 아이는 새것보다는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새책을 주어도 금새 친해지지 못합니다.^^
조만간 좋아하는 책에 속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6세 남자아이에게...숫자 세기에 빠르지 않은 아이에게 좋은 책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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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9-11-05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책 오늘 받아 보았는데 봄이랑 엄청 재밌게 보았어요. 그림도 귀엽고 울 아이에게 딱 적절한 난이도의 책이라 참 좋다~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번 읽어주기 만만치 않더군요^^

메르헨 2009-11-06 09:15   좋아요 0 | URL
네...읽어주는데 시간이 좀...걸리고..목도 아프고...
읽었는데 다시 읽어달라고 하면....좀...하핫...^^

웽스북스 2009-11-05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이책 재밌죠~

메르헨 2009-11-06 09:16   좋아요 0 | URL
하나하나 보면 섬세하면서도 좀 코믹해요.하핫...^^
 
공무도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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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조리..부정 부패 세상사 답답한 이야기들이 뭉쳐졌다.
글은 작가의 과거 기자시절 겪은 일일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글을 펼치기 전 김연수 작가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보았기 때문에
민주화운동...데모대 부분에서 내용의 혼란스러움이 있었다.

각자 아픔을 가진 자들이 해망과 창야라는 지역으로 돌아오고
거기서 또 그닥 다르지 않은 삶을 살게 되겠지.

소설이니까 어떤 해결책도 존재치 않는다.
그저 읽는 내도록 기사 같다는 느낌이었다.
각 상황 설명은 상세했고 각 인물의 감정 묘사엔 절대된 표현.
김훈 작가만의 글이라는 느낌이다.

공무도하...
결국 이런저런 일들로 창야를 떠났던 그들은 해망이라는 곳으로 모이고
상처받고 돌아올 곳은 다시 창야라는 곳이다.

어찌하여 제목이 공무도하일까...
그저 강을 건너지 말고 이생에서 이 땅에서 그저 흐르듯 살아가자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기엔
제목과 동떨어진 글의 느낌...

읽은뒤 개운한 느낌은 존재치 않고 답답함만 늘어난다.
지독히 섬세한 상황설명이 지나친 감정이입을 견제하면서도 이런 답답함을 준다는건
작가의 치밀한 의도가 아닐까 싶다. 

이런 글은 ... 김훈만이 쓸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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