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宮 10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기대가 큰 탓은 아니겠지.

어째서 주인공과 조연이 한꺼번에 오버를 이리도 할 수 있단 말인가...

특히 공내시와 율의 오버는 정말 질렸다.

게다가 우리의 당찬 채경은 어딜가고 질질 끌려 가는지.

율의 약혼상대자의 오버는 정말 말하고 싶지도 않다.

웃긴 표정과 대사가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분명 내용은 좀 더 심각한데 말이다.

그럼에도 별이 세개인 까닭은 아직 끝이 아니고 전개되는 상황이기에.

또한 마지막 신의 한 마디 때문에...

전편에 나온 화재 사건과 신의 통화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신이 예전에 결혼하자고 했던 그 여자...사건을 일으키네.

그 사건이 신과 채경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더욱 사랑하게 만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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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13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야자와 아이의 작품을 대했을 때와 변함없는 그림과 구성...

연재와 중단을 반복하다가  몇년 뒤 또 빤짝하고 다시 나타나는 국내의

유명(?)작가들에 질려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라 말하고 싶다.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여자 <나나>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

13편에서는 고마츠 나나와 타쿠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신과 레이라의 생일 파티에 갔던 고마츠 나나는 타쿠미에게 돌아가라는 말을 한다.

타쿠미는 늘 일이 우선이지만 마음 한 구석엔 나나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이 있다.

타쿠미의 그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한다.

렌과 또 다른 나나...

렌에게 뭔가 위험스런 일이 생길 것 같은 분위기다.

그리고 신과 레이라의 위험한 사귐은 계속 되고 이를 눈치챈 타쿠미...

노부와 유리의 관계...그리고 우리의 대장 야스 이야기.

회를 거듭할수록 지칠만도 한데 진장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영화로 나온다는데 그전에 완결이 되는걸까?

어서 나오면 좋겠다. 14편...그리고 모두 행복하면 좋겠다.

타쿠미 때문에 너무 많이 울었다.

나나를 그만 울리면 좋겠고 정말 나나가 타쿠미의 아이를 낳고 잘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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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 위하여 1
요시무라 아케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전국적으로 유명한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이 떠오른다.

이 책을 읽은건 졸업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대여점에 더이상 읽을 책이 없다고 말하던 어느날...

이 책은 어떠냐며 권해준 주인언니.

과히 적지 않은 분량, 촘촘한 대사들, 결코 예쁘지 않은 그림과 예쁘지 않은 여자 주인공.

그럼에도 다 읽은 후 고맙다는 말을 했다.

다시 애장판으로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

여기저기 이 책을 구하려 사방팔방 돌아다녔는데 절판이다. 절망감이 몸을 휘감는다.

주인공 유리는 통통하다 못해 좀 뚱뚱한 편이다.

주근깨가 있고 머리도 좀 짧은 스타일에 펑퍼짐한 옷을 입으며

머리가 아주 뛰어나거나 총명한 스타일도 아니다.

그녀의 엄마는 유명 여배우로 엽기적인 성격인데...

여러 남자와 결혼과 이혼을 반복...그에 따른 여러명의 피가 다른 아이들을 큰 집에 방치하듯 내버려둔다.

오빠와 남동생 언니가 있는 집에서 유리는 좀 독특한 위치다.

엄마가 몹시 싫어하는 아이로, 가장 못생기고 촌스러운 아이...그렇지만 너무나 착하고 순수한 아이.

겉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말해주고 내면의 장미를 곱게 키우는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결론.

유리를 미워하는 엄마도 나중에 이해가 되고

가족이란 틀을 정형화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익숙해지는...조금은 독특한 이야기

리뷰를 적다보니 갑자기 몹시 이 책을 읽고 싶어진다.

어디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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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아니야 완전판 4 - 완결
야자와 아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미도리와 아키라의 귀엽고 순수한 이야기.

넘어져도 웃으며 일어날 줄 알고 화이팅을 외치는 엔젤 미도리.

표현하지 못하지만 큰 사랑을 가슴에 가지고 있는 스도사우르스 아키라.

개교한 학교에 학생회 임원이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야자와 아이의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체와 탄탄한 구성.

어떤 조연도 그냥 스쳐지나가지 않는 너무나 조화로운 구성이다.

미도리는 비오는 날 버림받은 고양이를 감싸주는 아키라를 본다.

그리고 우연히 같은 학교에 학생회 임원이 되면서 사랑하게 되지만

아키라는 가정의 불화에 지쳐있고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데...

미도리의 한결같은 마음에 서서히 사랑을 알아가고 표현하게 된다.

사랑을 알아가면서 겪는 미도리의 내적갈등...거기서 나온 제목이 아닐까?

...천사가 아니야...

질투하고 실망하고 기대하게 되는 그런 생각과 마음.

사랑하면 나만 보길 원하고 표현해주길 원하고 기대고 싶고 상대에게 기대하게 되는 것.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도리와 아키라는 서로에게 중요한건 믿음이라는 걸 알게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기다리는 걸 알게 된다.

너무 꾸미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현실에 질척이지 않는 그런 사랑이야기.

어쩌면 사랑이라기보다 우정과 사랑 사이 같은 그런 이야기.

그럼에도 빠져들 수 밖에 없는 ....

난 정말 야자와 아이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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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라 BASARA 1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바사라의 어원은 다이아몬드낡은 권위를 부정하고 인습과 구속을 배제하고자기 생각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정신을 말한다.

라고 책 머리에 나온다.

과연 그러하다. 보는 동안 오래전에 보았던아르미안의 네딸이 계속 떠올랐던건 무엇일까.... 27권의 대작을 보는 내도록 가슴 졸였다. 운명적이면서도 개척적인.. 불완전하면서도 완전한 모습을 지닌 주인공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스쳐지나는 수많은 우연과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의 처절함에 절규해야했다. 원수를 어찌 사랑할 수 있으며 어찌 용서할 수 있으며 어찌 보듬을 수 있었을까. 하지만 역사의 흐름에 따른..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순종하고 스스로 팦을 절단하는 슈리의 단호함에서 지도자의 면모를 볼 수 있다.

부드러움과 강함의 조화...사랑...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작이다. 주인공뿐 아니라 조연 하나하나의 심리까지 제대로 묘사한 작가의 능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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