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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프리카 1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넉넉함과 평온함이 존재하는 호텔 아프리카... 만화지만 특히 순정만화지에 실렸던 글이지만 읽는다면 너무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빠질 것이다. 인종차별, 가족이란 틀에 대한 차별, 세상의 모든 편견들을 이 글에선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또는 아프게 이어진다. 혼혈아 엘비스, 부모의 부재와 이혼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줄라이...동성애.. 세상사람들이 보기에 부족하고 어딘지 꺼려지는 이야기들이 여기서 얼마나 당당하고 떳떳한지 볼 수 있다.

생각에 틀을 채우지 말자.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나는 이 책에서 보았다. 마지막 장면...지오가 호텔아프리카로 돌아오고 넉넉히 받아주는 그녀의 웃음을 난 기억한다. 사족...이야기뿐아니라 그림도 역시 멋지다.^^ 예쁘다기보다...멋지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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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하우스 Full House 1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얼마나 고대하고 고대하며 읽었던가... 학교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또 결혼을 하고 나서도 엘리와 라이더는 내 마음에 남아있다. 며칠전 풀하우스를 사기로 결정했고 책을 받았다. 그순간의 감동과 감격은 단순히 이야기로 끝남이 아니라 내 생의 한 부분을 차지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라이다와 엘리의 우연한 만남. 필요에 의해 약혼을 하고 함께 살면서 겪는 자존심대결 좌충우돌 엘리 지의 돌격... 웃음 가득하고 그 웃음뒤에 가슴 쓸어내리는 슬픔도 있고. 두권 세권 넘어가면서 깊어지는 서로의 감정과 그 만큼 깊어지는 글의 내용. 읽는 내도록 행복하고 가슴졸이는 이야기. 또한 한때 읽으면서 꼭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꼬아야 사랑이 되는건가 의문을 품게 했던 원수연님의 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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