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아니야 완전판 4 - 완결
야자와 아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미도리와 아키라의 귀엽고 순수한 이야기.

넘어져도 웃으며 일어날 줄 알고 화이팅을 외치는 엔젤 미도리.

표현하지 못하지만 큰 사랑을 가슴에 가지고 있는 스도사우르스 아키라.

개교한 학교에 학생회 임원이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야자와 아이의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체와 탄탄한 구성.

어떤 조연도 그냥 스쳐지나가지 않는 너무나 조화로운 구성이다.

미도리는 비오는 날 버림받은 고양이를 감싸주는 아키라를 본다.

그리고 우연히 같은 학교에 학생회 임원이 되면서 사랑하게 되지만

아키라는 가정의 불화에 지쳐있고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데...

미도리의 한결같은 마음에 서서히 사랑을 알아가고 표현하게 된다.

사랑을 알아가면서 겪는 미도리의 내적갈등...거기서 나온 제목이 아닐까?

...천사가 아니야...

질투하고 실망하고 기대하게 되는 그런 생각과 마음.

사랑하면 나만 보길 원하고 표현해주길 원하고 기대고 싶고 상대에게 기대하게 되는 것.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도리와 아키라는 서로에게 중요한건 믿음이라는 걸 알게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기다리는 걸 알게 된다.

너무 꾸미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현실에 질척이지 않는 그런 사랑이야기.

어쩌면 사랑이라기보다 우정과 사랑 사이 같은 그런 이야기.

그럼에도 빠져들 수 밖에 없는 ....

난 정말 야자와 아이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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