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김선희 지음 / 예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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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성에 의존하는 사탕발림 위로의 글이 아니며, 더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정답이니 받아들이라는 식의 잘난척하는 교훈의 글도 아니다. 저자는 사람이 왜 불만족스러워하는지 왜 불안해하는지에 관하여, 철학자들의 사유를 통해서 사람의 본질적인 고민들에 질문을 던지며 글을 풀어간다. 인문학이나 철학이라는 용어가 유행하는 이 시대에, 철학을 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경험적으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자의 견해들에 무조건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이 책은 삶에서 철학적 사유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맛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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