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 20th Anniversary Edition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부자학으로 정통한 토마스 J스탠리가 20여년간 천여명의 부자들을 조사한 책으로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이란 제목이 납득이 간다. 20년간 한 우물만 판 사람이라면 어떤 큰 얼개가 보일 것이다. 그가 발견한 법칙은 과연 무엇인가. 원래 태생이 부자인 사람도 있고 평범한 가정에서 혹은 오히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나중에 큰 부자가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연 그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요즘 다시 한번 짠테크가 유행이다. 커피 사먹을 돈으로 택시 탈 돈으로 푼돈을 아끼어 매번 저축을 하다 보면 목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의외로 백만장자 집중률을 자랑하는 종족은 미국에서 영국계가 아닌 러시아계가 첫번째, 스코틀랜드계가 두번째, 헝가리계가 세번째라고 한다. 미국 전체 인구 가운데 러시아계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1.1%이니 이들 중에 6.4프로나 백만장자 비율인 셈이라고 한다. 러시아나 헝가리는 대부분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의 사업가적 기질과 또 다르게 스코틀랜드계 사람들은 절약 정신이 뛰어나다고 한다. 이 책은 철저하게 미국의 백만장자들을 분석한 책이다. 그들은 전혀 백만장자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미국 백만장자의 평균 나이는 57세로 기혼 남자이며 평균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들이 업으로 삼고 있는 사업의 대부분은 평범한 일이라고 한다. 경매인, 농부, 이동 주택 단지 주인, 해충 퇴치업자, 수집용 우표 및 동전 판매업자, 도로 포장 업자 등의 직업을 가지고 있단다. 이들의 부인 중 대부분은 직업이 없는 전업주부들이다. 이들 백만장자의 평균 가계 순재산은 370만 달러이다. 이들의 거의 6프로는 천만달러 이상의 순재산을 가지고 있단다. 이들이 살고 있는 집의 시세는 평균 32만 달러이고 이중에 절반 가량이 20년이 넘도록 한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들 집값도 매우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알 수 있었으며 이들의 장사꾼 기질을 알 수 있었고 그 중에 최고는 러시아인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2장에서는 절약 또 절약..바로 요즘의 우리들이 관심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백만장자들은 자신의 재산 수준보다 훨씬 검소하게 생활한다는 것! 공짜 맥주도 좋아한다. 부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계, 자동차, 그들이 마시는 음료, 양복 같은 것으로 상대방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그 얼마나 이런 것들을 밝히는가. 그들은 엄청나게 비싼 양복점에서 양복을 맞춰입지도 않고 명품 시계를 사들이지도 않는다. 오히려 주식 투자 등으로 급히 돈을 번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것을 보았을때 굳이 우리는 이런 것들에 열광할 필요가 없음을 느낀다. 진짜 부자가 되려면 저런 것들에 초월해야 겠다는 명확한 생각이 든다.


부자들이 타는 자동차, 자녀나 손자들에 대한 증여나 계획, 그리고 세금에 대한 부분, 이들의 여러 사례들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의 소비라는 측면에서 정말 배울점이 많다. 이래서 부자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으로 미국의 부자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부자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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