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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 잠들기 전, 쓰기만 하면 이루어진다!
이시다 히사쓰구 지음, 이수경 옮김 / 김영사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계발서는 역시 일본책이 다가오는 것이 큰 것 같다. 요즘 버리기 열풍인 저자의 책들도 일본책이 다수다. 이 책은 시크릿처럼 강력하게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류의 책이긴 하지만 뭐랄까 더 실천하기 쉬운 책이랄까. 3개의 소원을 100일간 간절하게 쓴다는 간략한 내용으로 책 한권을
어찌 다 쓸까 싶었는데 당연하게도 그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이렇게 성공하게 되기전에 겪었던 어려운 일들은 우리들보다 어쩌면 더
혹독했을 것 같은데 그 후에 생각을 고쳐먹고 자신의 블로그에 철저히 기록을 하며 이렇게 정말 월 천만원 이상을 버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
자기계발가가 된 것이다. 그 과정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작가 특유의 낙천적인 삶의 태도가 무척이나 좋았다. 그리고 진심으로 썼다는 이 책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읽다보면 정말 느껴진다.
그림 동화의 꼬마 요정과 구둣방 할아버지라는 이야기에서 가난하지만 아낌없이 베풀줄 아는 할아버지에겐 이제 한켤레만을 제작할 수 있는
가죽만이 남아있었고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멋진 구두를 만들면 된다고 위로를 한다. 다음날 정말 멋진 구두가 완성이 되어 있었고 가게에 진열하자마자
금새 팔리고 그 돈으로 새 가죽을 사게 되고 또 그 다음날 그 가죽으로 만들 수 있는 구두가 가득하지고 또 가죽을 많이 사고 많이
팔리고..그렇게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 매력적인 부분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단 잠을 자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라는 대목을 주목한 것이다. 우리들도 어려운 현실에 있을때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일단은 마음을 비우고
잠을 자고 다음날 직면하자는 것인데 이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인 것 같다. 불면증이 생기면 생활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생각에
꼬리를 물고 우울해지면 잠이 절대 안오는데 이 상태로 몇주가 지나면 미쳐버릴 것 같고 정신적으로 심각한 데미지를 입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꼬마요정의 실체는 바로 잠재의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바람직한 긍정적인 잠재의식을 지니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차이를 없애다. 자아가 사라지다 그리하여 뭐야 이거였어? 라는 단계를 거치는데 그 부분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보통 외모를
걱정하는데 대머리나 흰머리나 외모가 못생겼거나 이럴때에 온통 그것만 신경쓰이고 자신이 없어진다. 하지만 바로 그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면 오히려
낙천적이고 재치넘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는 저자의 의도에 공감이 간다. 저자는 직장생활로 돈도 못벌고 무시당하고 잠도 못자게
혹사당할때에 인도로 일단 떠났다. 그런데 또 거기에 도착한 첫날 강도를 만나 돈을 다 뺏기고 맞기도 한다. 그것도 두번이나.. 대체 내 인생은
왜 이렇지 절망하고 울던 저자는 알지도 못한 곳에서 갑자기 깨달음을 얻는다. 그래도 감사하다..라는. 바로 이 날 이후 저자는 180도 삶이
바뀌었을 것 같다.
우리도 바뀔 수 있는데 당장 놓지 못하는 어떤 것들을 쥐고 살아가고 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보며 한숨을 누구나
쉰다. 그런데 왜? 이런 고리를 끊으면 될 것 아닌가? 쉽지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생각의 고리를 끊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원를 쓸 때에는 부정어를 절대로 넣지 말라고 한다. 가령 왕따를 당하지 않기를.. 평생 독신으로 살지 않기를..하면 앞서 쓴 그 내용이 더
부각되어 고대로 그렇게 된단다. 그러므로 가난해지지 않기를은 부자가 되기를, 평생 독신으로 살지 않기를은 결혼하기를로, 살찌지 않기를은
날씬해지기를, 미움받지 않기를은 사랑받기를, 실패하지 않기를은 일이 잘 풀리기를, 긴장하지 않기를은 마음 편히 먹기를...하는 식으로 하다보면
맨날 쓰는 어휘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어휘를 익히게 될 것이고 실제로 행동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 또한 행복한, 즐거운 같은 형용사는
명확하지가 않다. 구체적으로 소원을 써야한다. 저자의 의도대로 한번 심호흡을 하면서 소원을 써보는 연습을 해보자. 100일을 꾸준히 하기는 정말
힘들다. 그래도 해보면 지금과는 다른 삶이 펼쳐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