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사회 - 중학생이 미리 배우는 중학생이 미리 배우는 공부법 2
진시원 외 지음 / 리베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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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녀석이 초등학교 6학년인데 중학생이 되면 공부가 확 어려워진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 남편의 회사가 가깝고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서 정착한 곳이지만 대치동과 가까운 곳이다보니 중학교 시험도 어렵고 고등학교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많다고 한다. 당연히 자가도 아니고 전세살이를 하고 있지만 과연 잘한짓인지도 모르겠다. 이곳을 떠나야 할 것인가 아니면 미리 겁먹지 말고 지금처럼 최소한의 사교육으로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가. 후자를 택한다면 좋은 책들을 많이 알고 있어야겠다.


중학교를 앞둔 아이가 먼저 사회라는 과목을 접할 수 있는 책이 이렇게 있다. 리베르 출판사는 고등학교 교과서도 있을 정도로 청소년 책들에 관심이 많은 우량의 출판사이고 사진자료가 풍부한 지리책, 역사책, 세계사 시리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역시 풍부한 사진자료로 접목한 책 등 청소년들에게 너무나 좋은 출판사인 것 같다. 이런 출판사에서 이번에 '중학생이 미리 배우는 지리와 사회' 책이 각각 나와서 아들과 하루에 몇 페이지씩이라도 읽고 있는데 워낙 사회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다. 중학교의 실제 교과서가 이렇게 나오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깔끔한 편집이 눈에 띈다. 그러면서도 알찬 내용과 풍부한 풀이가 돋보이는데 정말 이 책이 교과서면 좋겠다.


중학교 사회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개인과 사회생활, 문화의 이해, 정치생활과 민주주의, 정치 과정과 시민참여, 일상생활과 법, 사회 변동과 사회문제, 인권과 헌법, 헌법과 국가 기관, 경제 생활과 선택, 시장 경제와 가격, 국민경제와 국제거래, 국제 사회와 국제 정치 등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나와 사회라는 테두리에 대해서 배우며 내집단 외집단 등 나와 타인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끔 배운다. 간혹 어려운 단어들도 이렇게 차근차근 스토리텔링 식으로 나와줘서 계속 책을 읽듯이 녹아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나 인상적인 깔끔하고 선명한 만화풍의 일러스트와 법에 대해서 자세히 그리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다. 미리 초등학교에서 업그레이드된 중학교 사회를 엿보고 교양관련 책처럼 술술 읽어두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대통령과 행정부라는 파트를 예로 든다면 미국 44대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사 중에서 발췌한 글도 있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도 나와 있어서 따로 인터넷에서 찾아볼 필요가 없이 이 책에 다 수록되어 있는 점도 좋다. 호흡이 너무 길게 편집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간단하지도 않고 아이들의 눈으로 따라갈 수 있게 정말 잘 편집된 책 같아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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