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本 한국사 근대편 - 100년 불굴의 역사
시대역사연구소 지음 / 시대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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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역사연구소에서 나온 다시 본 한국사는 부패한 정부에 항거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재조명한 개념있는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개념서이기도 하다. 취업, 역사에세이, 한국사능력검정을 위한 추천 도서이기도 하다. 침략과 저항의 역사를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전직 대통령의 업적이 올바른 것일수도, 알고 보면 과장되고 잘못 전달된 언론의 잘못으로 잘못 알려질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바른 민족사관이 없이 친미 수구적인 역사만을 알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극단적인 역사만을 알 수도 있을때에 올바르게 정립된 역사책을 읽는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지난 겨울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외신이 감탄하고 극찬하며 세계에 알렸던 우리의 촛불집회는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널리 기억될만한 역사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이처럼 외신이 놀라워 했던 때는 현재뿐만이 아니라 독립협회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만민공동회나 3.1 만세운동에서도 그러했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이라는 외세에 이용을 당했던 과거나 또한 현재에도 우리는 제대로 된 외교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정권이 바뀌면서 강력한 나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 또한 국정교과서도 폐기된다고 하니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이 역사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니 더욱 뜨거운 그 무엇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영.정조시대의 조선후기부터 현대까지의 100년같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역사책으로서 역사상식과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역사관이 제대로 담겨있는 책이다. 조선후기의 역사는 읽는것만으로도 조선왕조를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세도정치의 답답함을 읽게 되었고 홍경래의 난에서 분연히 일어난 민중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이후 효명세자의 대리청정과 죽음 그리고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와 진주농민항쟁까지 또한 이후 동학의 첫걸음이 되었다는 잘 몰랐던 역사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역사책에 없는 역사이야기' 코너와 '뉴스로 읽는 역사'가 이 책의 가장 독특한 부분이다. 또한 챕터의 말미에 '쉬어가는 이야기 하나'도 읽을거리를 많이 제공한다.


쇄국정책을 편 흥선대원군의 이야기 그리고 명성황후 그리고 고종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조선을 침략하는 외세들 서구와 일본 그리고 천주교 박해에 대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병인박해, 제너럴셔먼호 사건, 병인양요, 신미양요, 쇄국정책 천명등..서원철폐는 흥선대원군이 십년간 펼친 내정개혁 중 가장 과감한 개혁이었다. 당연히 백성들에게는 환영을 받은 정책이었다. 지금의 한국이 떠오른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적폐를 청산하려는 이 나라의 미래는 과거와 닮아있다. 이어 일제강점기와 그에 대항하는 독립군과 임시정부의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수많은 외워야 할 중요한 사건들이 즐비하게 등장하는데 여러가지 사진자료와 도표들로 많은 이해를 돕는 이 책은 그냥 읽고만 있어도 이해되고 외워지는 그런 좋은 책이다. 교과서에 몇줄로 지나가는 내용들을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역시 취업시험이나 여러가지 역사상식을 알고 있어야 할 자리에서도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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