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커 피드백 수첩 (본책 + 다이어리)
이사카 다카시.피드백 수첩 연구회 지음, 김윤수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피터 드러커는 현대 경영학의 대가로서 여러 유명한 저서들만 해도 여러권이다. 이러한 피터 드러커의 경영원리나 자기계발에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일본 드러커 학회에 있는데 그들도 직접 드러커의 방법을 써보고 해보고 정말 좋은 것이기에 이렇게 책으로 내었다. 수첩과 함께 있어서 더욱 실천하기 좋은 피드백 수첩인데 한권은 피드백 수첩을 쓰는 방법과 피터 드러커의 핵심 피드백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그 방법대로 수첩을 만든 피드백 수첩이 한 세트로 되어 있는 멋진 색상의 세련된 책이다.

 

드러커 특유의 강점에 대한 개발과 꾸준한 관리는 하루, 일년, 한달의 시간을 스스로 인식하며 쓰되 하루에 10분만 투자하고도 일년이 모이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피드백 방식이다.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보았지만 읽을 때 뿐인데 이 책은 내내 피드백에 대해서만 자세히 기록하고 알려주고 있어서 매일 이대로만 실천한다면 일년 뒤에 나는 몰라볼 정도로 성장해 있을 것 같다. 피터 드러커는 일본의 민화를 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하는 힐링의 시간들을 가졌다고 한다.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너무 느리지 않게 가 이 책의 모토이며 드러커의 방법이라서 부담스럽지가 않다. 가장 먼저 '자신과의 대화' 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며, 대화를 근거로 '목표를 설정' 하며, 목표를 바탕으로 '행동' 을 하며, '목표와 성과를 비교' 하는 피드백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근간을 이룬다.

 

나의 강점을 발견하여 그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쉬운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다. 공부만 해온 사람, 미술만 해온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이 길이 아니다라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이 들때가 있을 것이다. 우연히 본 사회를 너무나 잘 봤다거나 우연히 강연을 했는데 그것이 히트를 쳤다거나 나의 강점은 사실 다른데 있을 수도 있다. 그러한 강점을 지켜보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기존의 일을 일년이 넘게 했는데도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나의 강점이 아니며 이것이 나의 강점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너무 특이한 책이 아닌가? 여태까지 이러한 자기계발서는 본 적이 없다. 게다가 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피드백하며 하루를 늘 정말 살아있는 것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은 심장이 뛰는 일인 것 같다.

 

같이 들어 있는 수첩은 하루 4칸으로 오늘 발견한 강점을 쓰고 행동으로 옮기고 내일의 목표를 적고 목표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이미 만들어져 있다. 만약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어떤 수첩이라도 아담하고 칸이 쳐져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한 것은 나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바라보는 것이라 명상이나 나 자신과의 대화를 해볼 수 있는 조용한 시간에 이 수첩을 쓸 것이며 일단은 손글씨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생각만 하고 있으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으며 비어진 한칸에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루의 목표 아래 4칸이 좌우상하로 있으며 그 맨 아래에는 강점의 원석 발견이라는 칸이 따로 있어서 오늘의 강점을 써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한달을 채운 후 한달뒤에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피드백을 하고 일년뒤에도 하는 것이다.

 

무엇을 모르는지 인식을 하고 강점이 아닌 것은 흘려보내고 잊어버리는 것 이것이 중요하며 하루의 목표를 세울때 일년의 목표를 생각하며 세우는 것이고 일년마다 그 성과를 비교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제 2의 인생을 설계해 나간다면 시간을 너무 급하게 쓰지도 않으면서 허투로 쓰지도 않게 되며 나의 목표를 확실히 세워볼 수 있다. 무엇보다 하루를 마감할때 나는 오늘 기계적으로만 산 하루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한발짝씩 진지하게 살았다는 것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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