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 이야기
도은식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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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허리가 안좋다. 좋지 않은 자세,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들여다 보고 컴퓨터로 일을 하고 운동은 부족하다. 그러니 자세가 안좋고 허리근육도 안 좋아지고 디스크는 자꾸 나오고.. 게다가 고령화가 지속되다보니 노년층의 허리도 안좋다. 그런데 나부터도 허리가 안 좋아도 막상 병원이 너무 많으니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이게 되고 자꾸 알아보게만 된다. 특히 허리는 완전히 치료되기 어렵고 돈만 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 이럴때 정말 명의가 있고 척추에 관한 한 제일가는 병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쌍커풀 수술을 할때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는다. 그처럼 허리가 아프다고 무턱대고 대학병원부터 가기 보다는 허리에 특화된 전문병원에 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병원의 사정과 운영까지 조목조목 설명해 주고 있다. 조은병원에서 출발하여 더조은병원에서 특히 디스크와 노년층의 옆구리디스크로 유명한 도은식 의사가 쓴 이 책 <척추이야기>는 잘못 알고 있는 허리에 대한 상식들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준다.

 

무조건 수술은 피해라? 허리에 있어서는 무조건 비수술적인 요법만 괜찮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제대로 된 수술이라면 적은 마취와 적은 부위에 적용해서 거의 부작용이 없는 시술과도 같은 수술을 할 수도 있고 허리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조건 운동이나 주사요법만 해서는 안되는 사람도 있고 수술이 시급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시기를 놓치면 신경을 되살릴 수 없는 장애인이 되어버리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잘 받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균형을 잡아주는 책이다. 계속해서 꼭 수술이 필요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여러가지 시술과 수술을 환자 입장에서 자세하게 풀어준다. 어떤책은 무조건 체조나 운동이라고 하고 또 이렇게 수술이 필요한 허리도 제대로 알려주는 책도 필요하다. 당뇨가 있고 90세 이상의 노령이어도 성공한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수술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내가 노년이 되어 허리가 많이 퇴행이 되고 각종 질병이 온다 해도 의료기법이 다양하고 미래적으로도 계속 발전하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5개나 되는 수술방은 계속 기술을 다질 수 있는 의사가 항시 있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달까..

 

또한 여러가지 MRI나 각종 사진을 찍어도 알 수 없는 허리병은 아무리 수술을 해달라고 졸라도 하지 않는다는 의사의 양심을 지켜가고 있다. 반대로 인터넷 등에서 혼자서 진단을 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병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년간 숙련된 의사의 정확한 눈과 진단을 받아 제대로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목디스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비단 허리문제뿐 아니라 목디스크로 인해서 하체가 걷기 불편해지고 신경적인 문제가 올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쨌든 혼자서 진단하지 말고 아프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겠다. 물론 운동으로 극복이 가능한 사람은 운동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카더라가 아닌 정확한 병원의 종류와 전문병원의 체계와 여러 허리병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자신의 병원을 홍보하고 자신의 업적을 약간이라도 적게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다양한 시선의 책을 읽고 여러가지 정보를 선별하고 취합하는 일은 각자의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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