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인재들의 집중력 훈련법 - 구글, 애플, 하버드, 옥스퍼드, 페이스북이 실천하는 마인드풀니스의 모든 것
오기노 준야.보쿠라 샤페 기미코.요시다 덴세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있다는 구글, 가끔 다큐에서 보면 구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행복하겠다 싶을 정도로 웰빙에 관심이 많은 회사였다. 회사일을 하다가 유기농 야채샐러드같은 좋은 음식들도 맘껏 먹고 헬스장같은 곳에서 운동도 하고.. 사실 이 책을 읽다보니 구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명상이라는 것을 알았다.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를 강조하고 이미 2007년에 내면검색(Search Inside Yourself:SIY) 이라는 제목의 마인드풀니스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으며 구글에서 가장 인기 놓은 연수 프로그램이 되었다는 사실과 스티브 잡스도 선 수행자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책이었는데 스마트폰과 노트북 그리고 세상의 빠르게 돌아가는 정세와 기후와 지진같은 자연재해의 복잡성 앞에서 그리고 카톡과 이메일 앞에서 무력해지는 직장인들과 주부들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었다. 나부터도 이 책을 읽고 변화가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만큼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은 나도 빨리 마인드풀니스를 매일 실천하고 싶다였다.

 

구글뿐 아니라 미국의 여러 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인드풀니스는 바로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내 신체와 정신을 자각하고 호흡을 하며 명상을 하면서 다시금 흐트러진 삶을 재정비하고 주의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그 무엇이었다. 종교적으로나 우주적으로 거창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면 될 것 같고 불교인들은 워낙 참선에 가까우니 더욱 하기 쉬울 것이고.. 자세한 호흡법과 자세와 매일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아주 작은 팁부터 알려주고 있어서 당장 마인드풀니스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4장부터 읽으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을 왜 해야하는지 의욕을 불태우려면 처음부터 읽는 것이 낫다. 일단 늘 흘러가듯이 보내버리는 매일이라는 시간과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살아버리는 매일의 습관 사이에서 다시금 어떤 붙잡음, 자각이 생길 것이고 그것은 내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 상황을 완화해주며 발상의 전환을 주고 화나는 상황이나 공포스런 상황에서도 차분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주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크게 생각하여 내 생명줄을 짧게 만들던 생각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뇌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당장 실천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도 얼마전 지진을 겪었다. 경주에서 일어난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이었다. 여진도 300차례 이상 있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너무나도 더웠다. 세계가 모두 더웠다. 지구온난화와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기술의 발전등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고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세상은 늘 누군가는 정신을 차리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늘 있어왔다. 모두가 우왕좌왕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나도 그러한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인가. 이제 우리는 사냥을 해서 먹고 살아야만 하는 원시인은 아닌데 그때의 뇌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근시안적인 삶이 아닌 평온하면서도 주의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삶을 살아야만 오히려 급변하는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이 책은 또 한번 강조한다. 1971년에 말했다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허버트 사이먼의 말은 이랬다. "정보의 풍요로움은 주의력의 빈곤을 만들어낸다." 그로부터 40년이 흘렀다. 어떤가? 이미 40년전에 했던 이 말은 지금의 이 시대에 딱 들어맞는다. 아마도 1971년 이후로 늘 그래왔을 것이다. 마인드풀니스 혹은 내면검색 혹은 명상 혹은 호흡은 바쁜 이 시대에서 잠시 5분이라도 짬을 내어 꼭 해야만 하는 일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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