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스카우팅 리포트 2016
장원구.한준.정지훈 지음 / 북카라반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을 둔 부모라면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는 책이 나왔다. 바로 유로 스카우팅 리포트 2016. 중학생 남조카도 축구라고 하면 해외축구라고 하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인데 이 책을 다 읽고 조카에게도 선물해 주고 싶다. PC게임에도 없는 완벽한 데이터가 있고 출전 예상 720명의 완벽한 리포트가 정리된 책인데 정말 책의 질이 너무 좋다. 올 컬러에 굉장히 역동적인 선수들의 땀이 어린 사진들로 가득하다. 책장을 여는 순간 축구팬들의 가슴은 두근두근댈 것이 틀림없는 책이다.

책의 처음은 역시 유럽 빅3인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대한 사진과 기사로 시작된다. 스페인의 패스 마스터들에 대한 논평이라던지 월드 챔피온인 독일 대표팀에 대한 논평들, 전통의 이탈리아냐 호날두의 포르투갈이냐 게다가 동구권의 강호들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진다. 폴란드나 체코 러시아같은. 그리고 유로 2016으로 명예회복을 노리는 팀들이 굉장히 많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웨덴 터키같은. 주요 배팅업체들의 유로 2016년 우승을 점치는 데이터도 매우 흥미로운데 그것까지 다 있으니 정말 유로 2016에 대한 모든것에 대한 책이라고 본다. 포효하는 멋진 선수들의 사진들이 역시 일품이다.

그 다음에는 역시 유로의 꽃들인 축구선수들 하나하나에 대한 데이터로 넘어간다. 화려한 주인공들의 드리블, 스루패스, 프리킥, 헤딩과 같은 화려한 기술들에 대한 큼직한 사진과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을 먼저 보여준 후에 선수들 하나하나를 보여주고 있다. 레프 야신, 고든 뱅크스, 제프 마이어는 유럽의 전설적인 골키퍼들인데 특히 야신은 너무나 유명한 선수로 월드컵에서 최고의 방어를 선보인 골키퍼에게 주는 상을 '야신상'으로 붙인 것이 생각났다. 그리하여 이들의 뒤를 잇는 유망 골키퍼들을 나라별로 표를 만들어 소개해 주고 있고 그 다음장은 수비진, 그리고 수비들의 용어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다. 풀백과 윙백같은..그라운드의 야전 사령관인 미드 필더에 대한 내용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축구의 기본들을 역시 멋진 사진들과 함께 설명해 주고 드디어 유로 2016 캐스팅의 막이 오른다. 유럽의 각 국가별로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 하나하나에 대한 현장감 넘치는 파이팅 넘치는 사진들과 포지션을 표로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러한 시각적인 면이다. 그래서 책값이 다소 비싸지만 이런 멋진 사진들을 일반인들은 구하기 어려우므로 진정 유로 축구팬이라면 간직하고 싶은 책일 것이다. 벌써부터 이 책을 받고 좋아할 조카의 모습이 그려진다. 나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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