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골든 땡큐 - 행복을 만드는 매일의 마음 연습
이현수 지음 / 김영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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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육아책 베스트셀러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이현수님의 '오늘도, 골든 땡큐'를 읽게 된 것은 감사 즉 땡큐라는 제목때문이다. 감사하는 순간, 냉정하게만 보이던 운명이 당신편으로 돌아선다라는 책 표지의 문구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울, 자존감 바닥, 짜증과 화, 인내심 부족 등은 모두 내가 편하지 못하다는 사실에서 오는 어떻게 보면 게으른 발상이다. 정말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끼 식사의 소중함을 아는 개발도상국이나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그럴 짬도 없다. 그런데 조금 편하게 사는 일상에 길들어진 현대인 특히나 여유가 없는 한국인들은 짜증과 울분을 달고 사는 것 같다. 청소년들도 날이 갈수록 학업과 수행 스트레스를 우울과 무기력으로 대처하곤 하는데 특히나 성인의 뇌가 아닌 청소년의 뇌는 미치광이의 뇌와 가깝다고 하기 때문에 더욱 전두엽이 힘들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전두엽이 활성화되지 않고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사람들이 주로 정서적 심리적으로 힘들고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곤 하는데 범죄자 우울증환자의 뇌도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것인가. 저자는 저명한 심리학자이기도 하고 20년간 심리상담을 해 온 전문심리상담가로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결국엔 감사 그것도 골든 땡큐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설파하고 있다. 본인의 우울증도 결국엔 감사요법으로 물리쳤다고 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전두엽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편도체 부위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 중엔 결국 살인자도 있고 정신과 환자들도 있다는 것인데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의 뇌 역시 전두엽보다 편도체가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한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전전두엽 영역의 반응이 증가하며 감정을 성숙하게 조절하게 되고 이러한 뇌 속의 조절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그 부위가 바로 전전두엽 영역일 것이라고 말하는데 정신과 환자들은 이 흔적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크게 손상된 사람들일 것이라는 사실은 트라우마로 인한 손상도 무섭게 다가오게 한다. 하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가진 환자들도 편도체보다 전두엽의 힘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실도 소개하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오늘 하루 전두엽에 불을 자주 켤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괜찮다 달고 맛있었다고 생각한 원효대사의 그 유명한 해골물 이야기처럼 낙관적인 자세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비로소 전두엽에 불이 켜진다고 한다.

 

이후 200페이지가 넘는 심리학자이자 상담가로서의 이야기들을 긍정적으로 풀어냄으로서 그녀가 제시하는 감사목록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본인이 극복하여 이렇게 감사하자 라는 어떤 자기계발서들의 내용보다 훨씬 전문적이면서 납득이 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가족중에 우울한 사람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나 본인의 마음이 지옥같은 분들이 꼭 읽어서 감사를 가지고 자가치료를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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