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아, 어디 갔니? - 인성 교육을 위한 마음 수업
서재흥 지음 / 책읽는귀족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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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가 쓴 인성아, 어디 갔니? 라는 책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끔 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낙생고에서 재직중인 교사는 1등만 고집하는 현 사회에 교육의 제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답게 학생들의 여러가지 인성적인 문제점을 깨닫고 우리에게 역사적인 인물들의 좋은 예를 들어가며 청소년들에게 인성에 대한 올바른 글을 보여주고 있다. 읽기 편하도록 짧게 글을 끊어가고 있어서 읽기가 수월했다. 인성 즉 인품은 일종의 습관이라는 아인슈타인의 글에서 충격을 받았다. 맞아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네 하면서 말이다. 일종의 습관이라는 것은 내가 어떻게 좋은 습관을 들이기 나름이라는 것 아닌가.

 

1등만 하는 아이들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 성공한 삶을 살 수는 있지만 어려서부터 어려움을 모르고 커왔던 지금의 아이들 대부분은 한번의 풍파에도 무너질 수 있다는 큰 메세지를 준다. 그래서 삶을 포기하곤 하는 것이라고. 지금 부모님 세대도 그 위의 부모님 세대보다는 훨씬 편하게 살았지만 그래도 불편함 덜 가진 것에 대한 것들을 어려서 겪었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 하지만 지금의 일반적인 아이들은? 별 어려움 없이 자라서 공부만 잘하면 된다라는 세대이다. 운동도 어려서 실컷 노는 것도 잘 해보지 못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담고 살아간다. 그리고 어려움을 해결할 줄을 모른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는 그 한계의 선 안팎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솟구친다. 이대로 간다면 자살하는 학생도 어른들도 너무 많아질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할 줄 알고 나만 아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변을 돌아보아야 함을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다.

 

뛰는 예능을 하기 위해서 담배를 과감히 끊은 유재석처럼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으므로 삶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흡혈박쥐도 굶주린 동료에게는 피를 나눠줄 줄 안다고 한다. 또한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는 것을 어른들은 알아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아이들은 미처 알지 못한다. 우선 부모가 인식을 달리할 때이다. 나와 내 자식만 귀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런 책도 같이 읽어보고 자식을 올바른 인성을 갖도록 부모가 길잡이 역할을 해주어야 함을 이 책에서 다시금 깨닫는다. 피터 드러커는 너는 죽어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니? 라는 질문에 인생이 바뀐 것처럼 우리도 죽어서 향기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다 이 책에서 읽은 일화들이며 정말 깨닫는 바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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