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투자 바이블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술술 잘 읽힌 책이었다. 2015년도에 들어와서 중국과 홍콩쪽의 증시가 무지 많이 올랐다. 사실 일본도 정말 많이 올랐다. 해외펀드를 몇개 들어봤을때 2013년도 봄에 한참 일본주식이 올라서 재미를 조금 봤다가 갑자기 마이너스 10프로가 넘는 손실로 놀라서 조금 손해보더라도 환매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는 하지 않았는데 왠걸 12000정도였던 포인트가 19000이 넘었다. 만약 떨어졌을때 천만원 정도라도 넣어두었더라면 이렇게 올랐을때 몇백만원의 이익을 보았을텐데 말이다. 이처럼 개인으로서는 도대체 주식이란것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맞추기도 어렵고 정말 복불복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세계정세와 경제상황을 면밀히 볼때에 엄청난 자연재해만 아니라면 한번쯤 이렇게 또 오를 것이라는것을 짐작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서브프라임 이후에 저가로 형성되어 있을때 펀드에 가입했더라면 이렇게 두배가 올랐으니 이익도 원금대비 엄청나게 많이 났을텐데 말이다. 오르는 것을 보고 어 나도 해볼까 하고 늘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갈때에는 늦었다. 오르기전에 투자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ELS는 그나마 이런저런 사정을 다 따져보지 않고도 비교적 안전하게 들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에서는 보통 ELT라는 상품으로 가입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의 ELS 상품 설명을 잘 읽다 보면 ELT도 거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탭업과 스탭다운 방식 중에서는 개인이라면 스탭 다운이 안전하고 조기상환같은 배리어는 80이냐 85냐 90이냐에 따라서 이 책으로 설명을 읽으면 더욱 상세히 알 수 있다. 게다가 요즘처럼 중국 증시가 올라있다면 잠깐 ELS를 안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을때 가입해야 3년 뒤에 만기에 마이너스를 터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부분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로 스탁스나 중국 H지수를 이용하는 요즘에는 조금 쉬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럽은 요즘 조정기이므로 중국H지수가 빠져있는 상품이 있다면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한 권으로 ELS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이미 은행권에서 가입을 한 고객이라면 해본 상품이기 때문에 더욱 이해하기 쉽고 증권사에서 직접 하는 방법들도 상세히 알려주고 있으므로 정말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수수료를 줄이는 방법이라던지 은행권과 증권사를 비교해 놓은 부분도 잘 되어 있다. 또 저자만의 방식과 방법들도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적어두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성향이므로 참고만 하라고 해 놓는 부분도 있다. 저금리 시대에 거의 유일한 투자처인 ELS와 그 파생상품들을 공부해 보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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