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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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감사일기..말은 쉽지만 실제로 결정하고 매일 실행하기는 어려운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한다. 감사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도 못해본 나에게 멋진 생각을 심어준 것도 좋은데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서도 처음엔 감사일기를 쓰면서 다른 생각을 하면서 쓴다거나 억지로 쓴 것이 시작할때의 일기라면 3개월 정도 지난 후의 감사일기들은 문체부터가 확 바뀌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은이뿐 아니라 이 책에 실릴 수 있도록 허락해 준 다른분들의 감사일기를 보아도 알 수가 있다. 고작 서너줄 아니 한 줄이라도 진심으로 감사일기를 쓸 수 있다면 그것도 어쩌다가 아닌 매일 잠자기 전에 할 수 있다면 정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그렇다면 쉬운 것 같은 이 일들을 왜 매일 하기가 힘든 것일까.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감사일기를 써보았는데 작심삼일이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정말이지 꼭 일년이라도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솟는다.

 

이 책의 지은이도 선생님인 직장맘으로 엄마로 또 퇴근후에는 주부로서 엄청나게 열심히 살았지만 딸아이가 자꾸 손톱을 물어뜯는 정서불안이 있었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성적도 좋지 않아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갈등을 겪어야 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집앞에 도서관이 있어서 매일 책을 빌려 읽다보니 큰 변화가 생기게 되었고 초등학생 딸도 같이 책을 읽다보니 지금은 공부를 잘하는 고등학생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은 우선 독서의 힘을 강조하는 듯 보이나 이내 이 책의 주제인 감사일기로 돌아온다. 남의 좋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긍정의 힘을 기르고 매일 다짐을 해보아도 다시 욱하는 성격을 고치지 못하는 일상. 나도 마찬가지이다.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정말이지 이젠 바뀐 삶을 살고 싶었는데 시차적응도 애를 먹고 열심히 하려던 영어도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방학이니 아이들을 챙기느라 그렇지 뭐 하고 체념하기엔 이젠 나이를 점점 먹어가니 시간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조급증을 버리고 독서와 감사일기의 힘을 믿고 다시금 한번 도전해 보리라 생각해 본다.

 

저자도 이런저런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것은 감사일기의 힘이었음을 고백한다. 안면비대칭이 생기기 시작한 딸의 모습을 보고 속상해하며 어떻게든 교정을 해보려고 아등바등했지만 감사일기를 쓰고부터는 아이의 외모를 그만 지적하고 당장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은 고민하지 말자라고 결심한 저자의 태도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나 역시 중학생 딸의 아랫입술 즉 아랫턱이 자꾸 윗입술보다 나오는 통에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교정치과에 가보고 발치까지 해야한다면 딸도 싫다고 하니 성인이 되서 생각을 해보겠고 발치를 하지 않고 교정을 해보자 한다면 따라가면 그만일 일이다. 고민만 하지 말고 실행하고 감사하는 삶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조만간 감사일기를 시작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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