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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식생활로 장이 살아난다, 면역력이 높아진다 - 살아있는 효소 섭취로 체내 효소의 낭비를 막아라!
츠루미 다카후미 지음, 김희철 옮김 / 전나무숲 / 2014년 10월
평점 :
일본은 대표적인 장수국가이다. 헌데 그 속내를 알고 보면 장수와 건강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마다 암이 증가하고 당뇨병을 앓는 노인들이 많아진다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츠루미 다카후미씨는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로 의과대학을 졸업한 서양의학자이지만 츠루미클리닉에서 일반인과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주로 장의 건강을 먼저 향상시켜 항암제를 쓰지 않는 의사로 이 책에서 주는 메세지도 장의 건강의 중요성을 전해주고 있다. 항암제를 주입해서 암이 아주 작게 변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빠른 죽음을 맞이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단다. 항암제를 먹거나 주입하지 않고 건강관리를 했던 그룹은 3~10배나 생존했다고 하는 결과를 보면 물론 암세포가 빨리 번지는 젊은 세대는 아니겠지만 훗날 더 나이가 들어서 암에 걸린다면 한번 심각하게 고민해 볼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도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공복으로 다스리고 식이섬유가 들어간 야채 등 생으로 먹는 음식들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자주 먹는 라면이나 과자에는 식물도 동물도 아닌 광물이 많이 들어가 있는 셈인데 이는 예전에 우리 선조들이 먹었던 음식에 비하면 얼마나 안 좋은 음식들일까. 이 책만 읽어보아도 당장 알 수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고 예전에 우리 인간들이 먹었던 방식을 생각한다면 야채 콩 버섯류가 얼마나 좋은 음식들일지 알 수 있다. 생으로 먹는 음식과 익혀서 먹는 음식의 비율을 6:4 정도로 하면 좋다고 한다. 매일 볶아먹고 구워먹고 하는 음식들이 많은데 샐러드나 쌈을 꼭 곁들여서 먹어야 겠다. 현대에서 서양의학에 의존하곤 하는데 정말 어떤 증상이 있으면 바로 약을 처방해 버리고 그것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그 약때문에 부작용이 생기고 몸이 점점 안 좋아진다면.. 병원만 믿었다가 더 큰 병에 걸릴 수도 있다. 약을 계속 쓰면 면역력의 기반이 무너지고 우리몸은 더 쇠약해져 소위 기력을 잃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끝까지 쭈욱 읽다 보면 장의 건강이 곧 몸의 건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장과 대장의 융모세포 등 우리 몸을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세포들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고 혈관도 건강하게 유지시켜 무심코 먹은 음식이나 독성이 우리 몸을 파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소화불량도 쉽게 넘길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장내 환경을 부패하지 않도록 잘 유지시켜 줄 음식들을 골라 먹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에서 몸에 좋은 음식과 음식재료와 효소와 발효식품들을 적절히 잘 먹어야 겠다. 된장찌게도 자주 끓여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낫또나 김치 그리고 생으로 먹는 야채들.. 매일 먹어줘야겠다. 그 밖에도 꼭꼭 씹어먹기 급하게 먹지 않기 등 생활속에서 실천해야할 일들이 아주 많이 생겨났다. 때론 이런 책을 읽어줘야 군것질을 줄이고 단것을 줄이고 라면을 줄이게 된다.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프다. 정말 나이 마흔이 넘어가니 소화가 잘 안되는데 이 책에서 얻은 것들을 실천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