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박 토익스피킹 익스프레스 678
조앤박 지음 / learning.365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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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조와 박이라는 사람이 책을 지은 것인 줄 알았는데 조앤이라는 이쁜 이름을 가진 여자분이 지은 책이라는 걸 알았다. 토익스피킹을 줄여서 토스라고도 하는 시험에 대비해 사내에서 혹은 직장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학생 직장인들에게 효소와도 같은 책이라는 사실을.. 조앤 박은 2주 코스마다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을 맞으며 수많은 질문을 받고 그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얻은 노하우를 이 책에 하나하나 펼쳐놓는다. 토익스피킹이 늘지 않는다고 울상이던 한 학생은 커피전문점에서 속사포로 영어버전으로 주문을 한다. 비록 제품의 이름을 나열하며 머그에 달라는 말이었지만 바꿔 생각해 보면 영어란 언어는 어휘가 대부분이다. 어휘만 잘 나열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언어인 셈인데 이렇게 생각의 발상을 주는 책이라 좋았다. 무조건 떨고 문법적으로 맞게 말하려고 하다보면 문장을 완성도 못하고 단어만 생각하다 대화는 산으로 넘어가기 일쑤이다.

 

하와이를 갔을때 말하고 싶었던 바를 말하지 못하고 한참 있다가 아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를 했던 경험들.. 한국에 돌아와서 꼭 스피킹을 연습할 것이다라고 다짐을 했건만 또 제자리였던 나에게 이 책은 단비같은 책이었다. 토익을 공부했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토익스피킹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어짜피 문장으로 자주 접했던 부분들을 말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토스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다지고 잘 쓰이는 어휘사용과 아이디어와 답변 틀로 발화량을 상승시킬 것과 시간 내 질문에 답하는 순발력 훈련을 꼭 해야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꼭꼭 되씹는다.

 

그리하여 Part 6까지 자주 쓰이는 숙어적 표현과 상황에 맞는 영어를 180가지를 빼곡히 보여주고 있다. 180개 패턴으로 거의 모든 토스에 등장할 만한 표현들을 익히게 해주는데 레벨 6,7,8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무료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최신 모의고사 2회분을 풀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이러한 표현들 하나하나를 보면 문법적인 것들이 저절로 해결되고 자연스레 말하는 기법들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책의 편집이 무척 깔끔해서 이런 류의 책 중에서 독보적으로 보기가 편했고 한눈에 들어오는 점이 좋다. 저가가 직접 강의하는 동영상을 보는 것처럼 조앤이 등장하는 페이지에서는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강사가 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180가지 패턴을 하루하루 정복해 간다면 토스 시험뿐 아니라 평상시 회화에도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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