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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망설일까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자신감 10퍼센트 올리기
폴 맥기 지음, 유윤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삶의 순간순간에 망설이다가 다 못한 일들이 너무 많다. 나이 마흔이 넘어가니 그런 일들이 너무 아까운 것이다. 지금이라도 후회되지 않도록 망설이다가 못 하는 일들이 없도록 하고 싶었다. 제목부터가 '나는 왜 망설일까' 라는 이 책을 접하자마자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망설이는걸까.. 지금에 이르러서야 용기가 생겨서 망설이기 보다는 행동으로 옮겨버리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게 진정한 용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고 나서도 왜 내가 그랬을까 자책하게 되는 것은 이제 싫은데.. 즉 이것은 자신감 부족에서 생기는 일일 것이다. 현재 내 상황은 피부가 안 좋아서 지난 몇년간 얼굴을 마주하는 일에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성격이 있는 것 같다. 어릴때부터. 퍼펙트해야 한다는 생각도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망설이게 되는데 일조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파악된 것이다. 즉 자신감이 부족해진 원인을 잘 파악하라는 이 책의 주된 주제가 나를 근원부터 다시 돌아보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원인을 알고나서 개선을 할 수 있는 처방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개개인의 삶이다. 이제 원인을 알았으면 어떻게 개선을 해야할까. '믿음'이 자신감에 주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한다. '거짓말을 믿으면, 그 효과만큼은 진실이 된다'는 저자의 친구의 말이 정말 와닿았다. 중요한 것은 믿음이고 자신을 약간 스스로 쇄뇌하는 것이다. 가령 내가 피부는 여전히 안 좋아도 피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나는 지금 뾰루지와 여드름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대화를 나눈다면 상대방은 사실 내 피부에 그렇게나 많은 생각들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치이다. 즉 믿음이 꼭 진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 처방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 나 스스로에 대한 너무나 많은 생각들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 이제 나이도 마흔이 넘었으니 그런 시선들에서는 좀 자유로워야 하지 않을까. 남들이 내게 내리는 평판, 잣대, 시선들에서 말이다. 지나친 칭찬도 지나친 비판도 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향한 지속적인 비판은..딸에게 나도 모르게 교정을 권하고 아랫입술이 자꾸 윗입술보다 더 나온다고 하는데 아이는 교정을 할 생각이 없으므로 쓸데없이 자꾸 그런 얘기를 해서 자신감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겠다. 인간은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다. 현실을 직시하라고 한다. 자신에 대해 코치를 해 줄 수 있는 조력자들을 구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부모님이든 가족이든 친구이든 상담자이든 말이다. 이 책은 왠지 모르게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망설이기전에 때로는 행동부터 하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