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줄여서 세더잘이라고도 하는데 이 시리즈는 정말 주옥같은 시리즈이다. 디베이트 월드 이슈 시리즈라는 부제에 걸맞게 세상을 살면서 토론을 해볼만한 지식들을 엄선해서 시리즈로 내놓고 있는데 그동안에는 비만, 인권 등 여러가지 청소년 아이들이 가져야 할 문제의식들을 내포한 주제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스포츠 자본에 대한 책이다. 역시 이렇게 책으로 읽지 않으면 생각도 못하고 있을 토론문제들이라 너무 좋았다.
들어가는 말에서 스포츠 세계의 불평등에 대해서 논의를 꺼내면서 아 이런 문제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인식시켜 주었다. 첫번째 섹터에서는 스포츠와 자본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지식으로 알려주고 있다. 올림픽의 기원부터 검투사이야기까지. 그리고 근대 스포츠와 현대에 이른 프로 스포츠의 탄생까지. 드디어 스포츠 자본이 드러나는 것이다. 농구의 인기부터 프로선수에 대한 지식까지 말이다. 두번째 섹터에서는 운동 선수와 스포츠 자본에 대한 것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세다잘 시리즈는 차근차근 따라 읽기만 해도 지식과 문제제기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책이다.
에이전트 그리고 커미셔너.. 자본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단물을 빼먹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내쳐지는 선수와 연예계의 세상은 양육강식의 세계인 것 같다. 청소년들이 마냥 부러워하고 신기해하고 선망해 마지 않는 것들 이면에 여러가지 사실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 줄 책이며 많은 생각거리들을 던져주는 책이다. 스포츠자본의 세계에 대해서 나도 많이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