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장이 병을 만든다 - 완전 개정판 국일건강의학 2
버나드 젠센 지음, 엄성수 옮김, 김진목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사나 감수글만 읽어보아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장에 대한 건강이 무지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한번쯤 읽어보고픈 책이다. 우리는 매일 먹고 마시고 배설한다. 그런데 장건강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사실 남편의 경우는 항상 배에서 소리가 들리고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에 가지만 시원하지 못하다고 한다. 항상 낯빛이 좋지 않고 늘 피곤하며 팔다리가 저리다고 한다. 혹시 장에서 비롯된 문제는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확신이 생겼다. 저자는 60년 동안 요양소를 운영하고 척추지압을 하면서 장건강을 위해 환자들을 돌보고 장에 대한 문제점을 확신하며 장세척의 중요성을 설파해왔다고 한다. 의사도 반드시 장의 중요성을 알아야 하며 이런 정보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60년동안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나 중요한 장에 대한 문제를 잘 알지 못하고 무조건 암치료나 관절염 각종 통증을 치료하는 현대의학을 갑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이 책을 백프로 맹신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일 뿐 그가 제시하는 수박만 먹고 관장을 한다던지 여러가지 장세척 방법들을 맹신해서 잘못 따라하다간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은 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떤 음식을 어떻게 조리해서 먹으며 장에 기생할 수 있는 기생충의 문제와 좋은 세균까지 다 죽이는 항생제나 히스타민제의 남용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꼭 읽어야 할 책이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우리 신체안에서의 음식의 부패문제도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갈은 고기는 그냥 생고기보다 상온에서 더 빨리 부패한다. 마찬가지로 상한 음식이나 간 고기로 만든 음식은 우리 체내에서 더 빨리 부패를 일으켜 가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과도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같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장가스를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섬유소가 있는 생샐러드를 반드시 같이 먹어야 할 것도 그리고 건강음식으로 잘 알려진 양배추와 브로콜리가 이 책에서도 좋은 음식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역시 주목할 수 있다. 사과도 역시 좋은 음식이며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기 좋은 과일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여러가지 장에 대한 상식과 장을 잘 관리하고 장가스를 많이 배출하지 않는 방법들을 늘 숙지해야 겠다. 우리가 늘 생각없이 급하게 먹고 대충 먹는 음식들에 대해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건강한 장이 건강한 신체를 만든다는 사실을, 건강하지 못한 장이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