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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계획의 힘 -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지금 ‘계획의 힘’을 키워라!
고봉익 외 지음 / TMDbooks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공부를 잘 하는 법. 얼마전에 자녀들 라이딩 하느라 너무 힘들다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운전을 못하는 나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는데 자녀들을 멀어도 좋은 학교에 보내느라 또 학원가로 실어나르느라 그러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제 때 저녁도 못먹고 차 안에서 간식처럼 먹는다고 하는 방송도 본 것 같다. 부모들도 아이들도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 엄마들 역시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를 하고 대학을 가고 직장을 다녔을텐데 결국은 자녀들을 이렇게 라이드 해주는 일이라니 이건 그 시간비용대비 너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이 아닌가. 공부를 잘하는 것. 스스로 공부계획을 잘 세워서 시간 낭비없이 목표를 확고하게 가지고 혼자서 하는 것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일진대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학원에 가는 것인지 남들이 학원에 가야 성적이 나온다고 하니까 가는 것인지 헷갈린다.
중학교 2학년인 딸이 수학은 우열반중에서 우반이기는 하지만 확연하게 잘 하는 것 같지는 않고 다행히 영어나 국어는 자기도 좋아하는 과목이고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곧잘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믿고 혼자 공부하길 원해서 수학학원도 끊고 학습지만 하나 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잘 하는 일인지 나도 확신이 서지 않는데 아이를 믿어주는게 우선일 것 같아서 독려해주고 있다. 그런데 집에서 하다보니 졸립거나 컨디션이 안좋거나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걸 봐버리면 옆에서 보고 있자니 열불이 나는 것이다. 집중할땐 안 졸고 잘 하는지 정말 제대로 집중하는지 어떨때는 엉덩이가 무겁지 않게 금방 또 나오고 하는것을 보면 다시 학원에 가야 하는가 하는 회의가 든다. 이 책은 내 딸도 읽어야 하는데 우선은 나부터 읽었다.
8년간 많은 학부모들 학생들 교사들에게 극찬을 받아온 공부계획의 원리를 이 책으로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주인공 스터디 플래너> 하나 구입해서 딸아이에게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하는 양을 정해서 하다보면 그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남는 시간에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심화를 하면 좋으련만 그래서 '시간일기'를 기록하라고 나온다. 짜투리 시간과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놀땐 놀고 공부할땐 공부하는 시간을 기록하면 자기가 얼마나 시간을 허비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시간의 양과 질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우선순위는? 하고 또 살펴보자. 계획되지 않은 시간의 법칙이 있어서 그 시간들이 낭비가 된다. 20프로의 시간이 80프로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내가 누누히 강조하는 것들이어서 당장 딸에게 읽어보라고 할 생각이다. 급한 일과 덜 급한 일을 나눌 줄 아는 사람 카톡같은 것을 과감히 끊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내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더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늘어나는 시간을 제대로 계획할 수 있는 것들을 정말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었다. 일단 시간을 기록하고 자신이 한 일을 기록하는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라는 것에 주목했다. 이 책을 반복해서 읽고 엑기스만 뽑아 딸아이와 함께 잘 해나가려고 한다. 학원의 힘 없이도 중학교 생활은 충분히 잘 할 수 있으리라는 것 그 힘으로 고등학교를 가야 에너지가 남을 것이라는 우리 신념에 더욱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