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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세스 고딘의 새책이 나왔다. 이카루스 이야기. 린치핀, 보라빛 소가 온다의 세스 고딘은 경영계의 구루(스승)라고 알려진
사람이다. 경영계의 구루답게 이 책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선 책이다. 1년동안에도 수많은 책이 쏟아진다. 그 중에는
빛을 발하지 못하고 그냥 사장된 책들이 부지기수이다. 이 중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이 있다면 그것도 여러번이라면 그 저자의
사상이 특별한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처음엔 잘 읽히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트와 아티스트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어서일게다. 이
책에서의 아트나 아티스트는 한 마디로 체제에 순응하고 상명하복적으로 사는 사람이 아닌, 창의적이고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니까 스티브 잡스나 마틴 루터 킹이나 헨리 포드 그리고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을 말한다. 감이 오지 않은가?
그들의 전기를 읽어보아도 어린시절부터 그들은 남달랐다. 어떻게 보면 창고나 도서관에 틀어박혀 자신만의 시간을 보낸 것 같지만
한줄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니면 대단한 용기와 비전을 가지고 있었던가.
보
통 이카루스라고 하면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너무 높이 비상하다가 태양열에 밀랍이 다 타서 땅에 떨어져서 죽은 비극적인 이야기를
생각나게 한다. 어리석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이카루스적인 삶을 재조명한다. 놀라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한 사람의 성공적인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무엇을 잘하는지도 모르는채 수학과 영어에만
매달리는 우리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릴만한 글이다. 결국 세상은 이카루스같은 사람에 의해 바뀐다. 수많은 평범한
사람보다 하나의 에디슨이 있었기에 전기가 발명되고 아이슈타인이 있었기에 우주로 날아갈 수 있었고 스티브 잡스가 있었기에 현재
수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게 되었다. 물론 모두 완벽하게 좋은 변화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스마트폰의 폐해가
있고 놀라운 발전은 자연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의 특성상 진화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 세계는 또 다른 이카루스에 의해
좋은 방향으로 발전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트에 대한 개념과 배짱 두둑한 용기 등 이론과
실제가 공존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으면 어떤 인물들이 어떤 일화들이 있었는지 보여주고 이제 변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팁을 알려주고 변화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 주부 학생들에게 획기적인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