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국을 보았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하버드 출신의 신경외과의사이자 본인이 참여한 논문만 150편 이상에 이르고 전형적인 뇌과학 과학자이자 의사로서 임사체험이란 것에 대해서 알 수 없는 일 또는 신경적으로 망상이나 환상인것 등으로 믿지 않았던 의사 중의 한 사람으로서 본인이 그것을 체험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라도 생각할 수 없었던 바로 그런 유형의 사람이 실제로 겪게 된 기적같은 이야기가 이 책의 내용이다. 2012년도에 출간하였고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종합 1위, 뉴욕타임즈 1위에 올랐다. 그 시점에 우리에게 번역이 되어 2013년 현재에 우리나라에도 소개가 되었다. 실제 이 일을 겪은 것은 2008년 11월 10일의 일이었다. 보스턴의 신경외과학계에서 20년이 넘는 세월을 실제로 뇌수술을 해보기도 하고 연구를 하면서 보냈고 1977년에 만나 결혼하여 현재까지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나이차가 많이 나는 두 아들 (그 일이 있었을 때에는 큰아들은 19살, 둘째 아들 본드는 10살이었다.)과 사랑하는 어머니와 누이들이 있는 행복한 가장이자 누구보다 뇌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임사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20 년동안 감기 외에는 큰병을 앓아본 적도 없었던 저자는 어느날 갑자기 새벽에 통증에 잠이 깬다. 잠시 후면 가라앉을 줄 알았던 두통과 등의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 정신을 잃고 발작상태에 빠져든다. 자고 있는 줄 알고 두시간 후에 남편의 발작을 알게 된 부인 홀리는 응급실에 전화를 했고 십분후에 병원에 옮겨진다. 그때부터 긴급하게 그를 위한 병원과 가족과 본인의 사투가 벌어지고 그의 가족들이 보았고 겪었을 외부적인 사항들 즉 그의 상태와 가족들의 간호가 그려지고 한편으로는 그가 겪었던 의식의 세계 즉 사후의 세계같은 임사체험을 겪었던 그의 경험이 가감없이 그에 의해 기록되어지는데 우리는 그 것들을 교차로 읽을 수 있다. 나중에 의식이 깨어 아들에게 임사체험에 대해서 궁금해서 다른 사람의 기록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자 아들은 정말 좋은 조언을 해주는데 지금은 아무 책도 미디어도 병원의 이야기도 접하지 마시고 일단은 본인의 체험을 모두 기록한 후에 접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야 저자의 기록이 오롯이 스스로 겪은 것임을 증명할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이 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두 시간 반동안 이 책에 사로잡혀서 때로는 감동으로 때로는 기적과도 같은 일에 또한 영혼이 통하고 내 영성을 깨우는 글에 흠칫 놀라면서 소름 끼치면서 이 책을 읽어나갔다. 결론은 이 책은 직접 읽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아마 최초로 발병후에 이렇게 오랫동안 생존한 사례는 처음일 것이라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뇌막염이 발생하는데 대장균이 대뇌피질을 공격하여 뇌가 온통 염증에 빠지고 6일 이상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갑자기 의식을 찾게 되는 이야기는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어린 아들의 바램이 실제로 통하게 되는 그 순간은 잊지 못할 것이다. 줄거리를 다 적을 수도 어떤 느낌을 적기도 어렵다. 독자들이 느낄 것들은 다 다를 것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들 가족의 결속력과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이를 간호하고 손을 잡아주었던 일과 기도와 뇌가 꺼져도 끝나는 것이 아니며 즉 영혼이 갈 곳이 있다는 사실이다. 임사체험에 대한 어떤 부분들은 이 일을 겪은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과거 수백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겪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지금 현재의 건강의 소중함 그리고 나만의 영성의 회복에 대한 시급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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