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의 패턴스쿨
백선엽 지음 / 랭컴(Lancom)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다큐시리즈를 보았다. 인간의 공부이었나. 한국과 아시아권의 학생들의 공부와 미국 유럽등 서구의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그들의 문화속에서 재조명해보는 다큐였는데 나의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요즘 아이들의 학습부담은 우리때보다 더 심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다큐를 보면서 한가지 부러운 생각은 하버드 학생 네명이 이 다큐를 이끌어 가는 인터뷰어의 역할도 하는데 중국의 칭화대나 우리나라의 아직 어린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나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단어는 없는데도 아주 유창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었다. 하버드 학생들과 그들이 나누는 대화가 참 부러웠다.

 

왠지 저런 방송을 보면 나도 영어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혹은 남앞에서 말을 해야한다면 머리속이 새하얘지고 아무말도 떠오르지가 않고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다. 어버버버 하다가 할말도 못하고 창피함만 겪는 것이다. 이는 대학시절에도 겪은 일로 너무나 창피했지만 노력도 별로 하지 않아 아직도 그런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아이들 유아영어부터 그림책을 읽어주니 그들이 어렸을때 사용했던 단어는 조금 늘었고 챕터북 정도는 쉽게 이해가 간다. 하지만 여전히 성인들이 쓰는 영어 즉 일상영어를 전혀 못하겠다.

 

백선엽의 패턴스쿨은 이러한 일상영어(일상생활, 학교생활, 직장생활 모두를 포함)를 바로바로 찾아 쓸 수 있게 해주어서 무척 좋은 영어책이었다. 매일매일 이 패턴영어로 연습을 한다면 어느 정도 입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어떤 영어책이든 며칠 보고 닫아버린다는 것은 그만큼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 지루하고 이걸 어디다 써먹을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는 것인데 이 책은 매일 보고 싶어지는 영어책이다.

 

미드를 보다보면 I appreciate.. 로 시작하는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문장이 많이 나오는데 이 패턴 영어는 이 문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장을 선보인다. I really appreciate.. 별거 아니지만 이 really를 쓰면 훨씬 유창해 보인다. As you all know,...다들 아시겠지만...이고 ~ I didn't make...가 영업목표에 실패해을때 등 ~을 하지 못했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이나 Without this charity event에서 Without this가 ~없이는 뜻으로 "이 자선이벤트 없이는..." 으로 자연스럽게 다양한 패턴으로 쓸 수 있는 점을 아주 많은 예문으로 무려 452가지 패턴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매일 부담없이 몇장씩 해보고 스스로 말해보기에 아주 좋다. 랜컴 출판사에서 무료 mp3파일을 다운받아서 원어민의 목소리로 들어보면서 따라읽는 셰도우 리딩을 해보면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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