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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듀오] 성서원 쉬운말성경 소(小) - 비닐
쉬운말성경 편찬위원회 엮음 / 성서원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비닐에 다소곳이 싸인 채 배송된 나의 쉬운말 성경은 너무나 예쁜 민트색에 노란색이 곁들여진 손바닥보다는 약간 큰 사이즈라서 아주 미니사이즈는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 423페이지에 가득 구약과 신약성서가 현대인이 더욱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쉬운말 성경으로 다시 태어났다. 초등학생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가볍게 가방에 들고 다니며 지하철 등에서 읽어도 그냥 보통의 책처럼 보이는 외관이 너무 맘에 든다. 오히려 아주 예쁜 다이어리 같은 표지라서 사람들의 이목을 좀 사기도 하겠다.
2012년도 11월에 나온 따근따근한 성경이라서 더욱 좋다. 이 전에 신약부터 쉬운말 성경이 역시 보통의 책처럼 가벼운 외관(젊은 화가들의 재능기부로 멋진 서양화작품이 표지로 나왔었다. 언뜻 보면 성경으로 보이지 않고 화집으로 보일 정도였던)으로 나왔을때 읽어보았는데 정말 기존의 성서보다 훨씬 가독성이 좋았다. 이제 구약까지 다 나온 쉬운말 성경이 오랜 역사를 가진 성서원에서 발행되어서 너무나 뜻깊다. 게다가 이렇게 예쁜 색깔표지로...아주 어려서부터 예전에 성경을 읽고 자란 나는 예전의 성경의 글투가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대세는 현대인, 쉬운말성경이고 우리 아이들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바뀌는 것이 맞다. 특히 예수님이 상황에 따라 존댓말도 하셨고 호통치기도 하셨던 그 느낌대로 번역이 되어서 더욱 실감이 난다.
속지 내부는 기존의 성경들처럼 손가락 운지가 들어가 쉽게 각각의 말씀을 찾기 쉽도록 한 것도 겉표지와 다르게 성경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아이들과 여신도들이 가지고 다니기에 너무나 예쁜 성경이다. 성서원의 머리말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번역의 좋음은 말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이다. 얼마나 원판본을 가지고 열심히 번역을 하셨는지 그 오랜 세월동안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하나님의 진리 말씀인 성경을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에 기초하여 빠짐없이 그대로 번역하였으되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까다롭지 않은 번역으로 특히 예전의 구성경에서 한문 그대로 짧게 쓰여졌던 부분을 현대인들이 알 수 있도록 풀어서 의역한 부분들이 많아서 쉬운말 성경 이라는 제목 그대로 라고 보면 되겠다. 매일 아침 하나님의 말씀으로 큐티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진실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나의 동반자로서 쉬운말성경은 지인들에게도 꼭 선물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