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카니발 율리아 뒤랑 시리즈
안드레아스 프란츠 & 다니엘 홀베 지음, 이지혜 옮김 / 예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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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독일 미스터리 시리즈를 알게 되어서 기뻤다. 안드레아스 프란츠라는 작가의 책인데 가장 최근작인 신데렐라 카니발이 소개되었고 앞으로 그의 전작들이 속속 소개가 된다니 기다려진다. 밀레니엄의 작가인 스티그 라르손이 작품을 다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웠는데 안드레아스 프란츠도 이 책 신데렐라 카니발을 절반 정도만 집필한 상태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작가이자 안드레아스의 팬이었던 1976년생의 다니엘 홀베가 그의 유족들에게 위임받아 완성한 작품이 바로 이 소설이라 놀라움을 안긴다. 이 사실을 모르고 읽었다면 그냥 한권의 책으로 알만큼 어색하지 않다. 율리아 뒤랑이라는 여형사의 심리가 초반이나 나중이나 그 묘사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프랑크라는 남자동료와 또 한명의 멋진 여형사 자비네 그리고 연인인 페터와 그의 아이를 가진 도리스 등 동료형사들의 이야기들과 알리나라는 율리아의 심리치료사와의 이야기도 여전히 이어졌고 말이다.

 

전작품이 아직 번역되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율리아는 4개월전에 사이코패스 강간살인마에게 납치를 당해 지하감옥에서 모진 일들을 당했고 그 트라우마를 알리나에게서 치료중이다. 그녀는 힘들게 극복하고 다시 복귀했고 그 첫 이야기가 바로 이 <신데렐라 카니발>인데 대학교 셰어하우스에서 캐나다에서 온 한 여대생이 강간당한 후 살해당했는데 그 용의자는 그녀의 셰어메이트들인 여자 두명과 그녀들과 파티를 가진 남자 둘이었다. 그리고 중간에 먼저 집에 갔다는 알베르트라는 남학생이 있다. 캐나다에서 온 제니퍼 메이슨은 공부에만 매진하는 모범생이었고 마약을 싫어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날밤에는 마약이 투여되었고 여러명과 난교가 강간으로 모진 고통으로 바뀌었는데 그렇게 된 동기나 모든 것들이 그냥 그렇게 된 것인지 그 부분이 나중까지도 밝혀지지 않아서 좀 답답했다. 어떻게 알베르트가 모두가 모를때 범죄를 저질렀는지 (소설 초반부부터 알베르트의 행각이 드러나서 리뷰에도 밝힌다.)그 부분도 모호하다. 율리아라는 특별한 형사와 프랑크의 이야기가 매력적이고 다른 형사들의 성격이나 묘사도 미국의 형사물 미스터리 소설에 버금간다. 독일에서 이런 멋진 시리즈가 있는지 몰랐다. 왜 여태 국내에 소개가 되지 않았는지.. 진짜 안드레아스가 썼던 전작들이 매우 궁금해진다. 데뷔작인<영,블론드,데드> 라는 작품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는데 그 작품이 가장 읽고 싶다. 율리아가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되어 다시 살아난 바로 전작도 매우 궁금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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