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받는 수학 문장제 4학년 - 수학시험 마지막 문제까지 막힘없이 술술~ 초등수학 별거 아니야 시리즈
정연숙 지음, 이종혁 그림 / 동아엠앤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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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별거 아니야 시리즈의 <만점 받는 수학 문장제 4학년>. 부제 그대로 수학 정말 별거 아니였으면 좋겠다. 수학이 뭐길래 초등학생들도 학원에 다녀야 하는지...이제 6학년이 된 딸 문장제 서술형등이 좀 약한 것 같아서 5학년이 되었을때 4학년 것으로 공부했던 책이다. 지금 다시 봐도 좋은 것 같아서 써본다. 6학년이 된 딸은 이사를 해서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이쪽 아이들과 격차가 심하게 나면 자신감도 떨어질까 싶어서 (그전 학교에서는 늘 일등이었지만) 5학년 겨울방학때 이사를 와서 여기에서 처음으로 수학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꾸준히 학습지만 풀었는데 문해길이라든지 많이 어려운 심화등을 어려워해서 학원에 들어가는 시험을 치렀을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왠지 성실하게 잘할 것 같다면서 들어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집에서는 다했다고 하더라도 구멍이 많았던 듯 싶은데 이 학원에서는 소수로 선생님이 늘 지켜보시고 피드백을 해주시니 어떤 점이 약한 줄 알게 되고 선행보다는 지금 학년에서 복습을 거듭하니 모르고 넘어가는 일들이 없고 자기 학년에서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나중 중학교 고등학교에 큰 도움이 된다고 교육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학원의 술수에 빠져 잘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데 2~3년씩 선행하는 아이들은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은 고등학교때 폭탄이 터지고 아예 포기를 한다고 한다. 학원 자체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은 좋은데 아무래도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아깝기는 하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고. 정말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보다 많이 불쌍하다. 실컷 놀지도 못하고...그래서 이번 방학은 실컷 놀게 해주고 있다. 오전에 할 일을 대충 해놓으면 거의 하루종일 책을 읽고 게임하고 또 책을 읽고 동생이랑 놀다가 4시쯤 학원에 가서 6시 조금 넘어서 오는데 중학교때부터는 많이 놀 수 없다고 하니 남은 초등학교 기간에는 기초만 잡고 많은 양의 독서를 하면서 놀게 하고픈 생각이다.

 

암튼 이 책으로 돌아와서 이 책은 지금 읽어보아도 동생에게도 나중에 유용할 책이다. 무엇보다 동생도 고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엄마표로 할 생각인데 문장제 문제를 잘 몰랐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된 책이다. 아 요즘 문장제는 이런 식으로 나오는구나 이런 문제유형을 꼭 풀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스텝 1에서는 함께 풀기로 주어진 문제를 풀고 어떤 식으로 푸는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굳이 정답을 아주 희미하게 대충 설명하고 지나가 버리는 여타의 교재와 달리 아예 풀이방법을 시원스레 알려주고 있는 장이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시작하기에 매우 좋다. 그리고 나면 그 다음 장에 첫번째와 두번째 복습할 기회가 있다. 물론 약간 다른 문제로. 같은 유형으로. 처음 함께풀기에서 조건 1, 조건 2식으로 나열하게끔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결국에는 국어능력으로 판가름나게 되어 있다. 논술시험도 그렇고 수학도 문장제니 서술형이니 사회 과학도 역시...서술을 제대로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 점수를 얻을 수 없다. 그러니 독서를 많이 하고 글쓰기를 즐겨 하는 아이들이 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눈앞에 일등과 올백을 위해서 초등학교때 아이들을 쓸데없이 혹사시키지 말고 많은 양의 독서와 놀게 하면서 수학은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고등학교 엄마들은 나중에 보라고 지금 장난아니라고들 겁을 주지만 기초가 튼튼하고 독서가 잘되어 글쓰기를 잘하는 학생이라면 그리 흔들리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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