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네 레시피 - 콩나물무침부터 갈비찜까지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내는 요리 비법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친정엄마네 레시피- 제목부터 무척 읽고 싶어지는 그런 요리책이다. 나이 마흔이 되어도 그냥 매일 먹을 그럭저럭의 반찬만 만들 뿐 요리라고 할 것도 없다. 요리에 재주도 없고 관심도 없는 편이라 그런 것 같다. 이 나이에 친정엄니에게 매번 물어볼 수도 없고 그럴때 이런 책이 있으면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콩나물이나 시금치나물등도 은근히 맛을 내기가 어렵다. 미역국은 또 어떻고. 장조림도 간이 잘 배지 않거나 너무 짜게 되버린다. 어쩌다 맛있게 만든 반찬도 다음에 또 그 맛을 내기가 어렵다. 이 모든 난관에서 꼭 필요한 책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친정엄마께서 꼭 전수해 주고 싶어하던 바로 그런 레시피. 레시피 1 은 바로 콩나물, 두부, 애호박 등 시장이나 가까운 마트에 가면 만만하게 구할 수 있고 그나마 가격도 저렴한 재료들이다. 게다가 건강재료이기도 하고. 콩나물...와 이것만 봐도 정말 군침이 돈다. 비린내가 나지 않게 삶는 법- 여기에서 놀라운 사실. 보통 콩나물은 뚜껑을 닫고 데치라고 하는데 온도차에서 바로 비린내가 난단다. 그러기에 아예 닫고 데치던지 처음부터 열고 데치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니 이런 사실도 이 책을 읽고서야 비로소 알았다. 오호라~

 

콩나물이 식기전에 따뜻할때 빨리 양념을 해야 간이 고루 배며 소금 하나로 감칠맛 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콩나물과 소금은 맛 궁합이 잘 맞아서 얼마든지 맛있게 무칠 수 있단다. 맛있는 두부조림과 시금치나물, 애호박새우젓볶음 등 다 아는 것이지만 이 책에 있는 그대로 따라해보니 더욱 깔끔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멸치고추장볶음 등 정말 친정엄마들이 해주시던 요리들이 즐비하다. 엄마의 손맛이 필요한 요리책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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