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빛’나는 나 - 즐깨감 관찰평가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김용세 지음, 이남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때에는 무리한 공부보다는 많은 다양한 활동과 여행과 그리고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즉 놀때는 놀고 공부할때는 집중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말이 있듯이 올바른 공부습관을 잡아주기 위해서는 육아서나 교육서등을 참고로 하면 좋다. 하지만 이 모두는 부모들이 읽어야 하는 책들인데 반해 아이들이 직접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 내지는 공부습관책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나와주었는데 와이즈만 학원으로 유명한 와이즈만 출판사에서 나온 바로 '즐깨감' 시리즈이다. 이제는 영재교육원 선발 전형에서 <관찰평가>라는 항목까지 추가되어 부모들이 또 한번 혼선을 빚고 있다. 그러나 하던 대로 성실하게 모든 것을 수행하는 아이들은 관찰평가니 뭐니 다른 이름으로 뭐든지 추가되어도 올바르게 평가되리라 믿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 스스로 교실에서 빛나는 나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관찰평가란 무엇인지 어떻게 참고를 하면 되는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까지 사교육의 폐해를 겪고 있는 영재교육원 전형에서 지필고사를 폐지하고 관찰추천제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라고 한다. 담임 교사가 일차로 추천하고 관찰추천위(영재 교사)가 이들을 6개월에서 1년가량 장기적으로 관찰한다는 것인데 이것도 우리나라의 교육사정상 또 변질될 우려도 있지만 제발 엄마들의 치맛바람과 촌지만 완전히 근절된다면 가장 추천할만한 전형방법이기는 한 것 같다. 엄마들 스스로가 이 교육현장을 변질시킨 주범임을 이제라도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저 아이들이 태어난대로 또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는대로 그대로 밖에서 평가를 받으면 될 일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물음을 가지고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을 품을 수 있게 해준다. 나는 나를 어떻게 얼마나 알까부터 친구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또 부모님은 나를 가장 잘 아신다는데, 선생님들은 또 굉장히 정확하게 보신다는데.. 이런 속마음 테스트부터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들을 이끄는 힘인 리더십은 어떤 수준인지 몰입하는 능력인 집중력은 어느만큼인지 앞으로 어떤 발전가능성이 있는지 노력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창의성은 어떻게 발휘하는 것인지 그 모든 것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생각하게 해준다. 부모의 열마디 잔소리보다 이런 책 한 권 읽는 것이 더욱 아이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학원보다는 학교 수업에서 빛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주고 나를 빛내는 수업태도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참된 빛이란 무엇인지 나는 학교에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반성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책이라서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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