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소녀 아키아나

천국소녀 아키아나 - 그녀의 삶, 그림, 에세이
아키아나 크라마리크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11월

아키아나. 이 여리고 예쁜 소녀의 몸으로 어떻게 그런 예술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이것은 정말이지 기적이며 하나님의 계시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다. 비록 작은 책의 그림으로 접할 뿐이지만 아키아나의 그림들과 시에 매혹되고 영적으로 변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죽기 전에 이 아이의 그림을 직접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생겼을 정도이다. 그동안 주일에만 의무적으로 출석하는 교인에 불과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늘 하나님과 예수님께로 돌아가고 싶다 매일 무릎을 꿇고 간절히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기도하고 찬양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바쁜 생활을 핑계로 잠시의 생각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정말이지 이제는 시간을 내서라도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싶어졌다. 아키아나는 이제 열두살이나 열세살이 된다. 소녀가 8살에 40시간 동안 집중해서 그리는 데에 열중하여 그려낸 부활의 왕자, 즉 예수님의 초상화는 이제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항상 상대를 부드럽게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예수님의 머리카락 털 한가닥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예수님이 입고 있는 흰옷 또한 역사적으로 진짜 그 당시에 예수님이 입고 있던 스타일이라고 한다. 아키아나는 그저 꿈에서 환상에서 본대로 그렸을 뿐인데...<3분> 이라는 책에서 3분 동안 죽었다가 살아난 아이 '콜튼'이 천국에서 보았다는 예수님의 얼굴도 바로 이 초상화와 매우 흡사했다고 한다.

이 책은 실제 아키아나의 어머니의 육성을 다른이가 글을 대필했는지 어머니가 직접 썼는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키아나의 실제 어린 시절 가족들의 이야기와 살림살이의 이야기들이 첫장부터 펼쳐진다. 아키아나는 두 오빠와 함께 도시가 아닌 광대한 자연속에서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다. 또래 아이들도 없어서 주로 오빠와 엄마와 게임을 하고 홈스쿨을 하며 지냈는데 아키아나의 아버지인 마르쿠스의 건강이 심각해졌고 이어 막내를 임신한 엄마의 건강도 침대에서 거의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악화되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가족들은 서로를 위하고 아키아나가 그려대는 종이며 물감비를 대기 위해서 힘든 삶을 살았지만 서로 행복해했다. 아주 어려서부터 아키아나는 영적인 아이였고 교회에도 나가지 않았으며 예수님의 존재에 대해서 아무도 말해준 사람이 없었지만 예수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가족들에게 오히려 전파하여 온 가족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 4세때 그린 아키아나의 천사의 그림들은 얼마나 아키아나가 영적인 존재들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불가사의한 일들이지만 기독교인인 나로서는 믿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나날이 쇠약해져가는 심신에 불을 붙여주는 영적인 책이었다. 이렇게 어린 아키아나로부터 그런 에너지를 받았다. 당장 성경말씀을 읽고 싶어졌으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신앙서적은 드물다. 이 작은 소녀의 임무는 바로 그러한 것이다. 천사를 지상에 내보내신 것 같다. 자신의 생각과 말씀을 전달하시기 위해서. 아키아나의 작품들을 보는 것은 또다른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고 아키아나의 시는 아무도 믿지 못할 정도이다. 이제 아키아나의 작품은 한 작품에 십만달러를 호가하는 정도가 되었다. 소녀의 작품을 보기 위해 휠체어에서 일어난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또다른 기적이 소녀의 그림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간단히 이 책에 대해서 전했지만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직접 보아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