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카리스마 - 싸우지않고 이기는 힘
이종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이미 출간되었던 책인데 개정판이 나온 것이다. 많은 ceo들에게 화술이나 강연하는 법, 옷차림에서 에티켓까지 모든 것들을 전수해 주는 여성 이종선씨. 표지를 보니 외모도 매력적이고 차도녀는 아니고 따도녀(따뜻한 도시의 여자)쯤 될 것 같다. ceo들 에게뿐 아니라 많은 기업에서 강연을 하며 그녀의 강연을 들은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고 하니 나도 은행에 계속 다니고 있었으면 한번쯤 그녀의 강연을 듣게 되지 않았을까. 입사해서 교육을 받을때 정덕희씨의 강연을 코 앞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 강사들의 연극적이면서 세련되고 범접하기 어려운 매력에 휩싸였던 것 같다. 이종선씨도 틀림없이 그럴 것 같다.

그녀의 책을 통해서라도 그녀가 전해주려는 것들이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어서 이내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뉴욕에서 대학을 다니며 힘들게 다녔던 이야기들로 가득찰 만 하건만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필요할 때 적절하게 아주 조금씩만 내비쳤을 뿐이다. 그보다는 십여년이 넘게 이미지메이킹을 심어주는 여자로서 경험하고 점차 발전해 나갔던 방법들을 하나하나 심도있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자기계발서로서 꼭 한권쯤 가지고 있을 만한 책이 있다면 이 책일 것이다. 이십대들의 직장을 구하려는 젊은이들에게나 이미 직장을 다니면서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할 일이 있거나 출장을 다니며 태도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삼십대 사십대의 직장인들, 하물며 주부에게도 필요한 것들이 가득하다. 따뜻한 카리스마란 무엇인지 그녀가 만났던 사람들에게서 느꼈던 따뜻한 카리스마 이야기를 읽게 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그러한 따뜻한 카리스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읽고 나면 말하는 방법 화술, 태도에 대한 구체적인 장들이 등장한다.

복식호흡을 한다던지 여성은 매력적인 음성의 남성을 좋아한다던지 하는 부분에서는 깊은 공감을 느꼈다. 얼마전에 이태리 유학을 하다가 결혼을 하기 위해서 들어온 연세대 음대 출신의 심** 씨를 우연히 교회에서 마주치고 그 분 어머니와 나의 어머니가 친분이 있으므로 인사를 했었다. "안녕하셨어요~" 하는 베이스의 중저음 음성...정말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 정도로 충격이었다. 이렇게 멋진 음성에 정말 여성들은 소위 정신줄을 놓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 들 정도였으니까. 해외의 유수한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이니 평상시의 음성도 얼마나 좋을까만은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 이런 음성까지는 아니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고 좀 더 나은 음성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이 혀의 위치라든가 그런것까지 꼼꼼하게 지도해주는 책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싶은 사람들, 직장에서 따뜻한 카리스마를 펼쳐보이고 싶은 상사들, 집에만 있어서 감을 잃는 주부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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