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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패턴 영어실력편 - 영어식 어순으로 말꼬리를 늘리는 초강력 비법 ㅣ 확장패턴 시리즈 2
이충훈 지음 / 랭컴(Lancom)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확장패턴 영어실력편은 고교 영어 수준에 맞춘 35일간 패턴 훈련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랜컴에서 역시 나온 앤더슨의 버터잉글리시를 재미있게 읽었고 열심히 연습해 보고 있는데 이 책과 같이 하면 더욱 효과적이었다. 영어식 어순으로 말꼬리를 늘리는 방법인데 보통 토익이나 토플점수가 높아도 말 한마디 시원하게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본적인 어순을 익히고 일단 부딪히며 실습적인 영어를 해야 하는데 탁상공부만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요런 책이 필수적이다. 말꼬리를 늘여가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대학시절에 선배들이 잘하든 못하든 말을 쭈욱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워했는데 본인이 그렇게 해 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이 교재는 고등학교 영어를 이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말꼬리를 이어나갈 수 있는 패턴영어를 보여준다.
이 책의 인트로 부분에 있는 말이 아주 의미심장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요? 정말 절실한 물음이 아닐 수 없다. 이 물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배울 점은 우리말 어순과 영어의 어순이 다르다는 것을 먼저 인식하고 자꾸 영어식어순을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에는 '조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이 순서만 바뀌어도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고 엉뚱한 영어가 되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주어는 주어의 자리에 목적어는 목적어의 자리에 동사와 보어도 제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어식 어순에 맞추어 우리말을 생각하고, 거기에 영단엏를 대체시켜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학교 가요" 라는 말을 할 때 보통의 국민들은 school 이라는 단어부터 떠오르는데 이런 사람은 영어식 어순에 대한 개념과 연습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니 정말 반성할 일이었다. 나도 스쿨이라는 단어부터 떠오르니까 말이다. '학교 가요'에 생략되었지만 기본적으로 '가는 중이다' 의 주체가 '나'라는 것을 재빨리 대입해서 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I'm going to school." 이 떠올라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특성은 한글문장= 영어문장의 일대일 대응으로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닌 "주어+동사" 라는 기본 틀을 바탕으로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영어식 사고에 바탕을 두고 어떻게 확장되어 지는가를 학습하는 우리들이 직접 패턴을 듣고 외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챕터 35 의 150여개의 패턴을 배우고 이 책의 중등과정인 기본편까지 합친다면 300여개의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영어를 실질적으로 말 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인 것이다. 꾸준히 해봐야 겠다는 의지가 샘솟는 책이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