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7 - 개혁과 자주를 외치다 (1800년~192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7
김윤희 지음, 여미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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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7권은 소제목으로 '개혁과 자주를 외치다' (1800~1920년) 이라고 보여지듯이 소제목만 읽어도 앞으로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지 가닥이 보인다. 드디어 조선말기로 치달으면서 7권이 나왔다. 8권을 끝으로 완간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에 정이 들어서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한국사가 정해져 있으니 더 나오라고 해도 나올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니까 이번 책으로 즐기면서 읽기로 했다.

 

딸아이도 5학년이 되면서 국사를 배우는데 이제 통일신라에 대해서 배웠고 곧 고려시대를 배운다고 한다. 이 책은 조선의 후기와 말기를 거치면서 암울했던 일제시대까지의 이야기이다. 아직은 초등학교 5학년 딸이 읽기에는 어려워서 엄마부터 먼저 읽게 되었다.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은 중학생이 읽으면 더 좋을 시리즈이긴 하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교과서 지식으로서의 국사를 접하고 좀 더 심도있는 국사를 이야기식으로, 또한 사진과 자료가 풍부한 입체적인 책읽기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나 웅진전집 중에서 '타임캡슐 한국역사'를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먼저 목차를 살펴보니 /1장은 전환기를 맞은 조선 - 안팎으로 찾아온 위기, 한 손에 개혁, 한 손에 척화,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 로 읽힌다. 여기에서 '척화'라는 어려운 단어가 소제목으로 온 것은 약간 아쉽다. 하지만 목차만 읽어도 어떤 내용이 나올지 알 수 있어서 성인들이나 이미 국사를 한차례 배운 청소년들은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2장은 개화를 둘러싼 진통- 개화와 척사의 대립, 개화파의 분열과 충돌, 개항의 빛과 그늘, 조선과 서양의 낯선 만남/ 3장은 근대 국가를 향한 발걸음/ 4장은 망국의 아픔, 새 나라에 대한 희망등으로 이 한 권에 1800~1920년까지의 한국사를 담고 있는 것이다.

 

목차의 소제목 하에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는 매 챕터마다 등장하는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다, 잡학상식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유물의 사진과 국사속에 꼭 필요한 읽을 거리와 흥미거리를 주어 숙제 해결을 위해서도 좋고 국사속에 숨어 있는 일인치를 찾는데 무척 큰 도움이 되는 장이다. 부모들이 먼저 읽을 책이 아닌가 한다. 자녀들에게 무조건 책을 읽어라 하기 전에 꼭 권하고 싶은 우리의 국사책이다. 이야기식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재미있고 또한 아주 심도있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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