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은 만들어진다 - 여신들의 운동법

여신은 만들어진다 - 여배우의 바디멘토 김명영의
김명영 지음 / 우린 / 2011년 4월

정말 우리 시대의 여신은 누구일까. 내면적인 여신들은 제쳐놓고 말이다. 아무래도 내 주위의 사람들은 아무리 예쁘다고 하더라도 피부가 안좋거나 다리가 좀 짧다거나 뭔가 하나쯤은 여신이 될 부분에서 20% 부족해진다고나 할까. 김태희나 한가인 같은 연예인들은 피부도 하얗고 아기피부 같은데다가 성형을 안 했는데도 완벽한 코높이에 좌우대칭에 다리까지 길고 몸매는 날씬하기까지 하다. 우리시대의 여신이라 할 만 하다. 물론 그들도 가족들에게는 그저 누나이자 딸이자 여동생이겠지만...그런 여신들이 만들어 진다고? 그렇다. 이 책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나영이나 김태희처럼 얼굴이 조막만하고 완벽해 보이는 팔다리 길이의 그녀들도 힙을 업시키고 다리를 예쁘게 하고 허리 라인을 살려주고 등을 예쁘게 보이게 하는 운동을 매일같이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녀들의 운동법들의 총집합니다. 그저 에세이같은 글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책이자 그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얼마전에 서태지와 결혼설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이지아씨도 멋진 몸매의 소유자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보니 과연 멋지다. 그리고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를 목격할 수 있었다. 우리들 자신을 가만히 거울로 들여다 보자. 이미 민낯은 그저 그런 수수한 아줌마. 게다가 오랫동안 운동도 하지 않고 잠깐씩만 걸어다니는 생활로 얼굴도 비뚤어지고 몸도 틀어져 있다. 목주름에 몸매는 점점 두루뭉술해져 있는 것이다. 그래도 다리만큼은 길다는 소리를 들었건만 엉덩이도 커지고 쳐져있고 다리굵기는 엄청나게 굵어져.. 짧아보인다.

그래 이 책으로 자극 좀 받아보자고 다짐해 보고 싶다. 여신들은 만들어졌지만 그녀들의 고통과 노력의 시간들은 그녀들만의 것이다. 그래서 그녀들은 찬양받을 만 하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매일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 할 것이다. 물론 연마다 십억이 넘는 광고수익이 있다면 모르겠지만...그녀들은 그래서 자기 스스로를 나태함 가운데에서 이끌어내야 하고 늘 노력해야 한다. 여신이 되기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다시 태어난다면 말이다. 이 책에서는 실제로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운동법을 아주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다. 전문 피트니스 모델의 동작 사진 하나하나가 다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