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팔아라 - 100년이 지나도 통하는 스토리 세일즈의 힘
김창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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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멋진 양복을 잘 입고 머리스타일도 세련되게 잘 정돈된 안경을 쓴 샤프한 이미지의 남자가 있다. 최고의 세일즈맨이라는 김창국씨 본인의 모습이다. 이 책은 탁월한 이야기꾼인 김창국씨 본인의 세일즈 기법과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가 스토리에 잘 이용했던 동서고금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같이 들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자기계발서로도 좋고 여러가지 이야깃감을 찾기에도 참 좋은 책이었다. 세일즈왕인 그의 머리속에는 어떤 것들이 가득할까? 자신을 스토리텔러라고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들려줄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그의 머리속은 가득하단다. 과연 이 책은 그가 들려 줄 그런 수많은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세계적인 발레단인 볼쇼이 발레단은 발레동작을 제대로 가르치기 전에 먼저 음악을 들려주며 음악과 하나가 되며 음악을 익히는 그런 감상의 시간을 갖는다는데 이 책 역시 세일즈를 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관한 이야기부터 풀어내기 보다는 스토리를 팔 수 있는 사람이 되야 한다고 그가 교육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점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전수한단다. 고객과 마음이 통하고 공감을 해야만 내가 팔 수 있는 상품도 믿음이 갈 것이기 때문이리라. 챌린저호가 폭발한 1986년 그 날 저녁 레이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한 연설문도 하늘에서 사라진 일곱명의 아름다운 영혼을 기리는 그런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가 살아있는 연설문이었듯이 아마 이 책도 그런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라는 것을 한눈에 간파했다. 그렇다면 이제 편안하게 읽는 일만 남았고 끝까지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세일즈맨은 대본없는 배우이며 스토리의 주제는 항상 삶에 관한 것이어야 하며 분명하고 단순하게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 상품이 아닌 가치를 팔며 사명감은 부끄러움이나 거부감을 사라지게 한다는 점 등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다. 스토리로 마음을 움직이는 내용까지 읽는 다면 비단 세일즈 뿐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가족에게나 친구에게 진심어린 말을 전하고 싶을 때 이 책에서 읽었고 느꼈던 점 그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내가 보험이라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더욱 유심히 읽었던 것 같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스토리 활용 편까지 읽다보면 혹시 모를 미래의 보험 하나를 들어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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