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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수학약점 - 엄마가 먼저 알고 쉽게 잡아주는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 5학년 공부법을 먼저 읽고 싶었는데 같은 저자의 책이라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제 5학년에 올라가는 딸에게 수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렇게 인지하고 있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초등학교 5학년때의 수학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시하는 시기는 바로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이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차츰 차츰 오히려 성적이 올라야 할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초등학교때 아무리 잘해도 나중에 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개인적인 경험으로 느꼈다.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각 학년때마다 중점을 두어야 할 부모의 지침서나 마찬가지이다. 1학년 아이들의 경우 속도를 위한 연산 훈련을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리라. 부모들은 자식의 결점을 잘 짚어내지만 그 해결책까지는 잘 알지 못한다. 가령 분수를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 분수문제만을 풀게 하는데 분수는 나눗셈을 잘 할 줄 알아야 푸는 문제이므로 나눗셈을 잘하게끔 지도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년별 수학약점을 콕 짚어주는데 쌓기나무에서부터 도형, 연산까지 잘 짚어준다. 4학년부터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데 3학년까지 꾸준히 잘 마친 아이들이라면 자신감을 주고 부모가 먼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진짜 어려워지는 것은 5학년때부터이므로 이 때를 잘 헤쳐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 유형별 챕터에서는 시간이 모자라서 못 푸는 아이, 아예 곱셈을 잘 모르는 아이 등 아이들이 내놓는 답을 보고 아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수학 점수에 있어서 70점 이하의 아이들이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도 반대한단다. 오답노트는 거의 다 맞는 아이들에게 당장 필요하지 많이 틀리는 아이들이 오답노트를 만드는 시간에 오히려 잘못된 방법이 무엇이었는지 찾는게 급선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도록 놓아서는 안된다는 말이 깊숙이 와닿았다. 학원에 보내는 엄마도 혼자서 학습지를 풀게 하는 엄마들도 모두 명심할 이야기이다. 아이의 방문을 열어놓고 집중할 수 있도록 TV를 끄고 그때그때 수학을 봐줄 수 있는 환경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확고히 들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