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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 스크린 영어회화 표현사전 - 실전에 강해지는 회화패턴의 모든 것!
이충훈 지음 / 랭컴(Lancom)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미드를 한때 너무나 좋아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유치원에 가면 부랴부랴 집안일을 해놓고 미드를 몇 편씩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도 좋아해서 TV에서 시리즈가 시작이 되면 챙겨보는 미드들이 있다. 크리미널 마인즈 6시즌이 시작되어 보고 있고 NCIS 8시즌도 잘 보고 있다. 전에는 컴퓨터에서 주로 보았는데 요즘은 방송으로 간간이 보고 있다. 이 책 <미드 스크린 영어회화 표현사전>을 만났으니 왜 진작 만나지 못했는지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미드에 관한 많은 책을 내놓았고 이번 책이 그 집대성이 될만한 책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미드표현을 다룬 수많은 책들을 서점에서 뒤적여 보았지만 몇 가지 표현만이 나올 뿐이고 나머지는 미드이야기 투성이었다. 그만큼 내용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빼곡히 표현들만을 다루고 있다. 여타의 영어표현사전이라는 책들이 빼곡히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 것처럼 이 책도 그만큼 충실하다. 그점에서 대단히 반했다. 그리고 하나하나의 표현이 미드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해서 마치 미드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 문장에 가령 예를 들어서 CSI에서 나오고 The O.C에서 같은 표현이 나왔다면 각각 어디에서 나왔는지 출처를 밝히고 비슷한 표현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많이 쓰이는 표현이라는 확신이 들게 한다. 인사법같은 일상회화에서부터 송금하고 인출하는 일상생활에서 회의를 하는 것까지 정말 많이 쓰이는 표현들이 많은데 우리가 교과서적으로 배우는 표현보다 현지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부정적 언행들과 크리미널과 법부분, 기대와 노력같은 파트까지 스무가지의 챕터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는 표현들로 가득했다.
마지막 챕터인 <20. 사람의 감정> 에서 하나만 소개해 본다면, (그냥 아무거나 보이는 대로 선택했을 뿐이다. 정말 많은 유용한 표현이 많아서 아무거나 먼저 보이는 것을 적어본다.)
I'm so jazzed to see the restaurant. 여기에서 jazzed는 들뜬, 흥분되는 이란 뜻으로 쓰인다.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이 있었지만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되는 표현들은 이상하게 미드들이 상상이 되면서 더 쉽게 이해가 되고 외워진다는 장점이 있었다.
I'm so jazzed to see the restaurant. 레스토랑이 어떨지 본다니 너무 마음이 들떠. (Desperate Housewives 위기의 주부들 3*12)
I haven't been this jazzed since I sold my first home. 내 첫번째 집을 판 후로 이렇게 들떠본 적이 없어요.(Ghost Whisperer 고스트 휘스퍼러 2*4) 이렇게 같은 표현이 다른 어떤 미드 몇시즌 몇편에서 나왔는지 친절하게 적혀 있어서 도움이 더 많이 된다. 정말 오래된 표현보다는 요즘 잘 쓰이는 영어를 배우는 재미가 쏠쏠했다. 영어표현사전이라.. 굳이 그런 표현으로 쓴다면 이 책만큼 좋은 책이 없으리라 본다. 여타의 같은 제목의 책들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을 가장 많이 보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