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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유전자 - 네 안에 잠든 DNA를 깨워라!
제임스 베어드 & 로리 나델 지음, 강주헌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겨울이 다가오면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불면증이 불쑥 찾아오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우울해진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어란다. 햇빛이 빨리 없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뇌에서 생성하는 호르몬과도 관련이 깊은 것 같다. 여기 행복 도파민을 생성하게 하는 28일에 걸친 프로그램을 실천케 해주는 책이 있다. 행복의 가치를 과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만큼 기대를 많이 갖고 본 책이다.
먼저 목차를 하나하나 훑어보았다. 처음에는 행복유전자라는 것이 정말로 있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낸 부분이 먼저 눈에 띈다. 유전자가 행복한 진화를 한다는 목차도 눈에 띈다. 그 다음에는 고대종교와 현대종교와 의식의 진화를 통한 행복의 본질은 무엇인지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현대인이 행복하고자 하는 영적 본능이라든지 일반 삶에서의 일반적인 행복 즉, 물질적인 행복감에 대해서 그 실체를 알려주고 자연속에서의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실천적인 28일 동안의 행복 유전자 길들이기 프로젝트가 드디어 나오는데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다. 앞서 행복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되새기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를 읽었다면 이 부분에서는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짜져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302페이지에 걸친 행복에 대한 모든 것은 어디 하나 버릴 데가 없었다. 현재의 삶에서 매일의 똑같은 일상속에서 행복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를 개인적으로 음미해보고 실천해 보도록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특히 인간의 본성에는 행복이 내재되어 있어서 문화, 언어, 성별, 인종에 상관없이 이 지구에 어디에서건 행복의 재능을 타고났다는 축복받은 존재인 인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국가별로 행복도를 측정한 자료도 보여주고 도시인이라고 해서 편리한 생활로 인해 더 행복할 것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구명해 본 부분도 독창적이었고 지적인 만족도를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행복의 실체를 알았으니 실천하는 길만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