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9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19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이 벌써 19권째가 나왔다. 원래의 메이플 스토리도 재미있어 하지만 갈수록 괴물 그림들이 리얼해 지는 것 같아서 아이들을 그저 보여주기에 좀 망설여졌다. 수학도둑은 다행히 그렇지 않고 귀여운 그림체가 유지되고 무시무시한 캐릭터의 지옥의 괴물들 같은 캐릭터가 없어서 좋았다. 전편 18권에서 데몬섬을 다스리는 신관 중카에게 끌려간 도도와 슈미는 데몬섬의 수장 데몬킹의 부활의식에 제물로 쓰여질 위기에 처한다. 데몬섬을 탈출하기 위해 산을 오르는데 산위의 낡은 궁궐을 발견하고 다가서던 중에 그물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19권에서는 그렇게 그물에 걸린 도도와 슈미 앞에 "나는 이 나라의 국모니라." 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아이가 등장한다. 데몬왕의 유일한 왕위 계승자였건만 사악한 신관 중카가 반란을 일으켜 이렇게 산속의 궁궐로 쫓겨났던 것이다. 하지만, 궁궐에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거의 야생의 생활을 해야했던 바우스 여왕은 문에 장치된 수학적인 문제 때문에 폭발물이 터질까봐 문을 못 열고 있었던 것이었다. 도도와 슈미가 멋지게 수학문제를 풀고 문을 열게 한다. 문자와 기호가 등장하는 수학문제였는데 재미있는 수학교실에서 문자와 기호의 사용을 잘 알려준다.

 

110화 '여우샘의 비밀'에서는 국내만화답게 구미호가 등장하는데 너무 귀엽다. 여우샘물을 잘못 먹어 독을 먹게 된 구미호를 위해 수학문제를 풀고 천년산삼을 구해오는데 코믹스런 만화줄거리와 진지한 내용들이 어우러져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로 탄생했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은 수학도둑 19권이다. 20권도 역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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