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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 미국 편 ㅣ 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시리즈 1
김윤수 지음, 신재환.정동호 그림, 손소예 영어 / 파인앤굿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같은 학습만화라고 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이 책 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미국편은 그런 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였다. 이미 입소문이 나 있던 몰입영어 시리즈라서 망설임없이 선택했기에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4학년 딸도 어느 정도 많고 다양한 학습만화를 읽었는데 이 책이 정말 재미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었다. 다만 책에서 영어를 담당하는 분이 한국분에다 따로 감수가 없어서 처음엔 믿음이 가질 않았었다. 남편에게 보여주니 정확한 영어로 꼭 필요한 영어들이 잘 써있구만 하는거다. 다시 읽어보니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15년 가까이 영어 교육 컨텐츠를 기획 집필하고 국제회의 사회자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니 정말 영어를 잘하는 분이 기획을 한 것이 맞는 것이었다. 만화의 구성은 김윤수님이 글을 신재환님이 그림을 담당을 하고 있어서 개그적인 요소들도 충만했던 것 같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코믹했으니 아이들은 오죽할까..
뉴욕의 관문인 존에프케네디 국제 공항에서 입국을 하는 것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작부터 개그적인 이야기를 한바탕 하고 입국심사를 하는데 꼭 필요한 영어들이 나온다. 입국심사장의 한 여성입국심사관이 눈빛을 날카롭게 빛내며, "I don't have the boy's declaration form.(남자 아이의 신고서가 없는데요.)" 하자 여행의 책임자인 신난다 언니가 "NO! That's impossible!"(그럴리가요!)" 라고 대화를 하면서 영어만화책임을 신고하고 있다. 알고 봤더니 비행기에서 준 신고서로 엉뚱한 소년 엘비스가 코를 풀었던 것. 한대 맞고 다시 신고서를 써서 갔다 낸다. Here is his declaration form.(여기 신고서입니다.) 그리고 페이지의 하단에 TiP으로 입국 심사라든가 세관 신고를 영어로 하는 방법이 쓰여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정말 책 한권을 다 읽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딸아이도 정말 재미있다고 다음편을 어서 사달라고 조른다. 뉴욕, 워싱턴, 보스턴, 시카고등을 누비면서 역사속의 건축물등도 소개하고 미국의 문화도 소개하고 있는 알짜배기 학습만화 영어책이었다. 아주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