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는 식사법 - 자연주의 식습관이 내 몸을 바꾼다
나카 미에 외 지음, 정유선 옮김, 이와사키 유카 감수 / 아이콘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마크로비오틱 밥상이 화두이다. 자기몸에 맞는 음식들.. 현미를 중심으로 하는 자연주의적이면서 건강을 챙겨주는 밥상. 예로부터 밥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잘된 밥상은 보약 그 자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식습관이 바로 마크로비오틱이다. 예전에 아이들을 위한 마크로비오틱 밥상을 읽어보고 자꾸 뾰루지나 큰 여드름이 올라와 고생을 하는 나를 위해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음식을 바꾸면 예뻐진다니! 어디 한번 읽어나 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읽어나가다 보니 책에 푹 빠져서 읽게 되었다.

 

일단 저자가 33세의 나이엔 48세인 지금보다 살도 찌고 얼굴도 푸석푸석해 보이고 코도 둥글둥글했는데 현재의 사진을 보면 성형을 안하고도 예뻐진 자연스러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현재의 몸무게는 46킬로를 유지하며 얼굴의 붓기도 빠져있고 코도 더 날렵하고 올라가 보였다. 사진으로만 봐도 피부도 더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15세가 더 많아진 현재가 몸이 더 건강하다니 놀라울 뿐이었다. 이제 서른 후반의 나이로 마흔이 다가오는데 건강은 점점 바닥을 달리는 것 같고 얼굴에도 자꾸 트러블이 생겨서 속상하던 나에게 구세주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인간의 얼굴에서 눈과 코, 그리고 입, 입술의 적당한 비율을 예로 들면서 그 부분을 보강하는 음식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구내염이라든가 입가 주변에 나는 트러블로 몸안의 어떤 장기에 말썽이 생기고 있는지 짚어주며 그 부분을 보강하는 음식들을 또한 알려준다. 몸에 좋은 과일도 때로는 그 당분으로 인해 여러 트러블을 나타낼 수 있어서 개인별로 좋은 음식들을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큰 여드름에는 현미밥을 짓이겨서 생강즙을 묻혀서 트러블 부위에 붙여놓으면 며칠 지나면 좋아진다니 해봐야 겠다.

 

특이하게 저자는 율무가 피부도 맑게 하고 서서히 흡수되는 당분을 가지고 있어서 하루에 한스푼씩은 꼭 먹는다고 하니 참고해 볼 일이다. 그리고 흰머리가 나는 위치에 따라서도 어느 장기가 좋지 않다라는 것을 부위별로 알려주고 있어서 신기했다. 흰머리가 늘어가고 있어서 고민이었는데 이 부위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먹어야 겠다. 두껍지 않은 책이라서 부담스럽지 않고 건강을 다시금 챙겨보게 하는 책이라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