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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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쏟아져 나오는 일회용 봉투, 용기들과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걱정이 든다. 내 경우는 사서 걱정을 많이 하는 유형이라 물마저 오염이 되어 일주일치 식량이나 물을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재난이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이 정도는 비축하고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암튼, 나날이 직사광선이 강해지는 것 같고 지구온난화가 심각해 지고 있는 추세라 환경에 대한 걱정거리는 늘어가지만 나 혼자만 이래야 소용없지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하지만 어디 나뿐이랴...주부라면 어디 한 구석은 이런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방송 다큐멘터리에서 가끔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과 실제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몰라서 따라해 보기 어려워져 지레 포기하곤 했었다. 이번에 만난 <친환경 살림의 여왕>은 조금이나마 이런 걱정거리를 떨칠 수 있게 한 책이다.

 

깔끔한 잡지책 같은 구성에 정말 깨알같은 정보들이 가득하다. 살림의 여왕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공간 활용법과 청소와 관리의 법칙을 알려주고 가장 신경이 쓰이는 친환경 세탁의 법칙과 천연 세제에 관해 알려주고 있다. 화초를 키우는 족족 괴사시키고 마는 마이너스의 손 답게 실내 가드닝에 대한 부분도 아주 좋았다. 친환경 인테리어 법칙과 이제 정말 궁금한 진짜 '에코' 라이프의 법칙까지 이르면 과연 친환경 살림에 관한 가이드 책으로 손색이 없군.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식품 보관의 법칙과 가족 건강의 법칙, 친환경 화장품을 직접 만드는 법과 피부관리의 법칙까지 이르면 총 8 파트에 316페이지에 달하는 큼지막한 이 책이 끝난다. 잡지책을 보며 아 이 부분은 스크랩을 해둬야 겠다는 충동이 드는 그런 부분들을 골라골라 책에 담은 것 같아서 이 책 한 권이면 그런 스크랩의 유혹에서 벗어날 것 같다. 페이지마다 가득한 용례와 풍부한 사진과 깔끔한 편집 덕에 읽기에도 무척 편하다. 신혼부부나 친환경적인 살림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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