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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염기 ㅣ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3
지재화 지음 / 도서출판성우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207명이 강력추천한 책 시리즈 초등과학 뒤집기는
시리즈의 모든 책을 다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엄마 마음에도 쏘옥 들었다.
이 책을 살펴보니, 1장은 산, 그 정체를 밝혀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된다.
2장은 염기, 그 정체를 밝혀라..
3장은 산과 염기의 세기에 관한 장이다.
4장은 종이 한장으로 산과 염기를 구별하는 재미있는 실험이 실려 있고
5장은 중화 반응, 6장은 우리 몸의 산과 염기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산과 염기를 알 때에
왜 이것을 배우는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기 좋게 되어 있다.
7장 산성비 내리는 날에서 환경적인 문제까지 알 수 있으며
8장 우리 주변의 산과 염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엄마와 토론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역시 이 책의 끝에는 실제 초등학생의 글을 첨삭한 1:1 논술 지도가 있어서 과학논술에도 도움이 된다.
<산과 염기>라는 제목만 보고 벌써 아이들이 이런 것을 알아야 하나,,,생각을 했었지만
초등교과서에서는 벌써 나온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내용이다.
특히 5학년 2학기에는 용액의 성질, 용액의 반응 등으로 구체적으로 나온다니 긴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미리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지식서로 너무나 좋다.
아이들은 책장에 이런 책이 있고 엄마가 살짝 읽게끔 리드를 해준다면 언젠가는 읽어본다.
4학년 특히 5학년부터는 과연 초등학교 교과서인가 싶게 어렵기도 하다. 단순히 교과서만 읽어서는
암기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사회나 과학은 우선적으로 그동안 쌓아온 독서의 힘이 크다.
우리 아이는 어려서부터 책을 매일같이 읽기는 했지만 엄청난 독서가는 아니다.
학습만화도 즐겨 읽지만 그렇다고 편독을 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 무언가를 꾸준히 읽는다.
이런 아이들의 특성은 집에 어떤 책이 있던지 한번쯤은 들춰본다는 것이다.
얼마전 4학년 음악 시간에 음악 퀴즈를 냈었는데 아이가 1등 먹었다고 예쁜 볼펜을 상으로 받았다고 가져왔다.
18개 맞춘 아이는 자기 혼자뿐이었단다. 다른 반도 최고가 17개 였다면서...나 역시 칭찬을 열심히 해주고
어떤 문제들이 나왔나 했더니 푸치니나 베르디까지 아이가 다 맞춘 것이었다.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우리집에 클래식 동화가 있잖아...하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동화라고 스무권짜리 재미로 읽는 책이 있었는데
이런 독서가 평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신이 났다. 이 책 초등과학 뒤집기도 그렇다.
교과서가 아닌 여러 사진 자료와 질문거리와 읽을 거리가 가득한 초등 과학 뒤집기를 집에서 슬슬 읽으며
교과서와 연관되어서 아이 머리속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든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