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재미있는 돈의 역사 두레아이들 교양서 2
벳시 마에스트로 글, 줄리오 마에스트로 그림, 이문희 옮김 / 두레아이들 / 2010년 6월
절판


재미있는 돈의 역사 -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책은 아니다. 그래서 색다르다. 삽화도 아름답고 서양의 돈의 역사부터 세계 곳곳의 돈이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가 혼자 읽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책이다. 전집중에서 돈에 대한 책이 있었지만 단행본으로 만들어진 이 책이 더 좋은 것 같다. 재미있는 돈의 역사를 한 장 넘기면,,실제 크기의 기원전 400년전의 그리스의 주화가 그려져 있다. 머리카락이 구불거리고 코가 높은 그리스인의 옆얼굴...이것이 기원전 400년전의 주화라니...정말 놀랍다.

아주 먼 옛날에는 당연하겠지만 돈이라는 것이 없었다. 최초의 인류에게 필요한 것들은 단순한 것들뿐...그뒤로 수천년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사는 방식이 바뀌고 문명이 등장하면서 돈에 대한 필요가 생긴다. 처음에는 물물교환에서부터 시작한 잉여물건에 대한 판매가 생겼다. 수렵생활에서 농촌생활로 정착하면서 농부와 수공업자들에게 남는 것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그러다 거래를 좀 더 쉽게 할 목적으로 드디어 특정한 물건을 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소금이 가장 대표적인 돈이었고 그 밖에 찻잎, 조개껍질, 깃털, 동물 이빨, 담배, 담요 등도 세계에서 두루 쓰이게 되었다.
책은 이어서 수메르 시대부터 본격적인 은을 녹여서 막대를 만들어 돈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소개해 준다. 사진은 로마의 초상화 주화, 에트루리아(이탈리아)의 해마 주화, 이집트의 주화, 고대 영국의 주화, 그리스의 초상화 주화등 주화의 사용이 전세계로 퍼져나간 모습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돈의 역사인만큼, 서양의 역사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까지도 소개해 주고 있고 중세를 거쳐 근세 유럽의 주화를 소개해 주고 있다. 유럽은 한창 식민지를 곳곳에 만들고 있을 때였고 원주민들에게 조가비공예품을 받기도 하였다.

그렇게 과거의 돈의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현재의 돈의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오게 된다. 지폐를 감식하고 오래되어 낡은 지폐를 소각장에 소각하는 모습까지 삽화로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돈의 역사와 경제관념까지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외국인의 책이지만 부록개념으로 우리나라의 돈의 역사가 책 뒤편에 잘 실려있어서 정말 초등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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