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돌파구 - 하버드 박사의 영단어 자유선언
이창열 지음 / 앱투스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아주 몇마디 말도 못하던 외국인들이 일년 정도 지나있으면 어느 정도 언어구사가 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그들은 이 프로그램은 마치 숙제같아서 출연하기 전에 단어공부도 하고 나와서 할 말들을 정리하다 보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말을 재미있게 들은 적이 있다. 정말 생활속에서 재미있게 언어를 공부? 한다는 말도 사실은 우습지만 그렇게 자신이 필요해서 재미있게 습득하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려면 틀에 박힌 책보다 여러가지 영어에 대한 책을 접해보고 실제도 미국드라마등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미드를 즐겨 보다보니 예전보다 듣기가 잘 된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남편과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영어교육라디오 방송을 듣다 보면 예전보다 많이 알아듣는 부분이 생겨서 남편이 신기해 한 적이 있다. 여전히 말을 하는 것은 안되지만..이 말이 안되는 이유중에는 역시 어휘가 딸리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영단어 돌파구> 이다. 이미 하버드 박사의 영어책이라는 인기책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이창열씨의 영단어책인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어근이나 어미로 단어를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었지만 그가 직접 미국에서 체험한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하나의 단어로 여러가지로 파생되는 단어들을 한번에 정리해 주고 있어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던 단어들이 명확하게 이해가 되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어미에 -er 이 붙으면 완전한 단어를 이루는 동사에 붙여 그것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완전한 단어는 아니더라도 어근에 붙여 쓰는 경우도 있다. 그 단어들의 예로는 farmer(농부), teacher(교사) = teach(가르치다)+er, painter(화가) , seller, buyer, killer, waiter, follower(추종자, 요즘 트위터때문에 더욱 빈번하게 쓰이는 단어이다.), player(운동선수)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을 이렇게 따로 다시 생각해 보면 아 이래서 이런 단어가 되는구나 하고 새삼 느껴지는 단어들이 있을 것이다. 웨이터..가 특히 그렇다. 정말 그래서 웨이터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 

 

다른 예지만, 얼마 전에 다른 책에서 본 '크리스토퍼' 라는 이름에도 어미에 er이 들어간다. 크리스토퍼 램버트라는 배우의 이름도 기억이 난다. 이 크리스토퍼는 서구의 기독교적인 전설에서 기인하는데 냇물에서 한 사람을 건네준 사람이 훗날 성인이 되는데 바로 예수님(크라이스트)을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를 건네 준 사람이라는 데에서 크리스토퍼라는 이름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이름 성 크리스토퍼...

 

시중엔 너무 비싼 영어책이 많은데 이 책은 적당한 가격에 한번만 훑어읽어도 단어에 대한 감과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영단어 돌파구에 이어 하버드 박사의 영어 정복기에 해당하는 책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몇 권 구해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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